장위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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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인 호 [myungdo] 쪽지 캡슐

2000-02-01 ㅣ No.597

나도 웬만한 남자들처럼 애주가인편이다.우리친구들도 미사가 끝나후,친구들과모임이 있을때에는 술자리를 많이 할것이다.나도 술 마실때 분위글 좋아하는 편이다.

내 친구중의 하나가 친구들하고 술을 마시는데 그옆 자기가 짝사랑하는 친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술로인해 자신감이 생겼나보다. 노래중에도 전람회에"취중진담"이라는 노래도 있지 않은가. 취중에 말한것이 진실된 말이다라는 뜻인가, 아뭏튼 그친구는 술김에 고백하고 다음날 그친구에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했다. 그친구의 행동은 용감했지만,내 생각엔 정상적인 상태에서 진실되게 고백했으면 그 친구는 더 멋있고 용감하고 괜찮은 놈이었을것이다. 이렇게 술은 누군가에게 할수 없던 말과 내마음속에 숨겨져있던것을 행동으로 보일수있게하는 도구이다. 남자들은 술을 빌려 울기도 한다.그리고 예전에 누구를 사랑했다고,첫사랑에 실패하면 몇년이 지나도 술자리엔 꼭 이런 이야기를 한다. 우리 친구들이여 뭐든지 과하면 몸에 해가 되는법. 술도 적당히하고 그리고 맨정신에서 이야기 할수 있는 친구들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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