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옛생각에 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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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진 [newmoon] 쪽지 캡슐

2002-08-13 ㅣ No.3705

신부님께서 올려놓으신 사진들을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네요.*^^*

 

괜히 옛 생각이 나는것이.....

’맞다!나한테두 저럴때가 있었지......’

라는 생각과 함께..

 

 

중,고등부 때 캠프 가서 무지하게 잼나게 놀았었는데.

중1-고2까지 한번두 안 빠지고

열심히 갔거든요.

캠프 가기전에

칭구랑 손 붙잡구

(아마 빠그뇽이었던거 같아요)

회합실에 선생님 찾아가서는

제발 같은 조 하게 해 달라구 막 매달렸던게 생각나네요.

항상 선생님은 자상하게(?) 웃으시면서....

"그래,알았어. 꼭 가는거다"하셨는데...

 

 

항상 캠프 당일날 조편성표는 절 실망시켰죠.

칭구랑 멀리 떨어져있어서.......

(근데 저 교사할때 저두 그랬답니다.ㅡㅡ;;;)

 

근데요

그 실망도 잠시

언제 그랬냐는 듯 조에 아주 빠르게 적응해가며

마지막날에는 언니,오빠들 붙잡고

모 다시는 못 볼 사람들처럼 엉엉 울었는데....ㅋㅋㅋ

그때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지금은 너무 많이 커 버렸네요.

(아니 나이를 많이 먹은건가?)

 

 

하여튼

지금 중,고등부칭구들의 모습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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