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사순절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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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준 [bopark] 쪽지 캡슐

2001-03-20 ㅣ No.2236

고통 받으시는 예수님.

 

당신을 십자가에 매달고서..

이제야 눈물 흘리며, 당신 옷자락에 매달립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주 예수님.

그러나 당신과 함께 하기로한 이 여정은,

포기하고 싶을때가 더 많습니다,

 

차라리, 당신을 몰랐더라면,

이 어깨를 짓누르는 책임감과 압박감도 없었을 텐데요..

 

넘어지고 일어나고.. 상처입고 절망하고..

 

.... 그럼에도 우리가 이 길을 가는것은.

이 여정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너희 부부를 통해서 세상에 보여줘야 하는 거라고..

너희는 평화와 사랑의 표지라고...

 

"아니예요.. 아니예요.. 저흰 못해요."

 

그러면서..

하루.. 이틀..한달..두달..

 

이러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도 모르게.

 

정말.. 아무도 모르게.

우리의 삶 전체를 지배하게 될까요?

 

당신 사랑이요?

 

위의 글은 저의 사이버 대녀(?)이신 조은맘께서 저의 집 홈페이지에 올려 놓으신 것을 요즈음의 제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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