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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큰왕자]엽기적인 친구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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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bizoo] 쪽지 캡슐

2000-06-14 ㅣ No.2704

 

 

우웃....<엽기적인 친구되기>가 반응이 의외로 좋다...

그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모두들 짬뽕한그릇씩......돈있으면 시켜먹어라...-_-;

 

그런 여러분들의 기대를 하듯 희소식 하나를 알려드리겠다.

바로 1편에서 말한 박성배의 노트에 무엇이 적혀있는지 알아냈다...오오오옷...

본인도 평소에 이넘이 음란시디를 보면서 도대체 무엇을 끄적거리나 너무나

궁금했다.

오늘 박성배가 누구를 만난다고 나가고 오랜만에 방청소를 하면서 쇼파밑에

도 청소를 시작했다. 본인의 컴퓨터의자는 쇼파다...-_-;;

가끔가다가 다른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무슨 용도인지는 묻지마라

선수끼리는 다 안다.

 

쇼파밑에 있는 쓰레기를 끄집어내는데 처음보는 노트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그건 박성배의 필살비급인 <음란논문노트>였던 것이다.

두근거리는 필자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첫장을 넘기는 순간 난 뒤집어지는줄

알았다.

그것이 무슨 노트인줄 아는가?

바로 200여장에 가까운 음란시디의 내용, 줄거리,거기에 나오는 자세-_-;;

그리고 간단한 그림까지....(어떤 그림인지는 묻지마라)..그것을 봤던 본인도 우울하다...

 

거기에다가 어떤 시디가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적혀있는....

바로 자신만이 알아볼수있게 만든 <음란시디목록노트>였던 것이다...

신난다...드디어 나도 볼수 있구나...므흐흐한 시디를...-_-;

 

그것을 본 순간 난 이런 무서운 친구를 둔것에 대해 잠시 묵념을 했다.

그리고 므흐흐흐흐한 시디를 드디어 볼수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의 묵념도.....

무엇이 이렇게 나의 베스트프렌드인 박성배를 변하게 했단 말인가...아아...    

 

박성배의 취미는 <몸가꾸기>이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이 헬스나 운동을 하면서 몸을 가꾸는것과는 달리

이넘의 몸가꾸기는 오로지 <헤어스타일>이다...-_-;

 

백수주제에 없는 돈을 들여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미장원에 가서 머리를 자른다.

그리고 외출을 할라치면 머리손질하는데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한시간이다...-_-

헤어스타일을 유지한다고 모자를 쓰고 잠을 자지를 않나 머리도 짧은 주제에

고정시킨다고 머리띠를 하지를 않나....-_-;;;

 

이넘의 또다른 취미는....아아...말하기 두렵다...

이 글을 읽을때쯤 여러분들의 식사시간일텐데 혹시나 식욕을 잃으실까봐

두렵다....그래도 말하련다.

 

그건 바로 <망사팬티입고 거울보기>이다...-_-

박성배 이넘이 가장 아끼는 팬티가 하나있는데 그건 바로 검은색 망사팬티다.

중요부분만 겨우 가리고 나머지 부분은 망사로 된 팬티인데 세탁도 자신이 직

접 정성스럽게 빨아서 옷걸이에 걸어서 방에 걸어놓는다....

그리고 그걸 입고...물론 망사팬티하나만 달랑 입고 거울을 본다.

그리고 이리저리 몸을 돌려가며 엉덩이를 내밀기도 하고 모델처럼 다리를 하나

만 내밀기도 하면서 가끔은 ’호홋...’ 하는 이상한 소리도 낸다....-_-;;

 

그걸 보는 본인은 심히 괴롭다...

아주 우울하다...

 

그런데 이 <망사팬티>를 <춘보>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아아...난 변태 친구들을 둔것인가...

 

엽기삼총사의 일원인 <춘보>라는 친구의 성은 강씨이다.

본명은 차마 밝히지 못하겠다...그러나 맨아래에 사진을 올린다...냐하하하하...

<춘보>란 별명은 예전에 SBS에서 방영이 되었던 <모래시계>라는 드라마에

박상원과 같이 공수부대에서 광주에 투입되었던 친구의 이름이다.

이 친구 아침에 무슨 고향의 명물 찾아가는 프로에도 자주 나온다.

바로 이 친구를 많이 닮았기에 우린 그를 <춘보>라고 올린다.

 

춘보의 직업은 현재 군인이다.

강원도 철원의 모부대에 중사로 근무하고 있고 올해 9월에 만기제대를 한다.

본인은 춘보와 5개월간 강원도에서 같이 생활을 한적이 있다.

거의 <부부>수준으로 생활을 했다...-_-;;;

 

춘보도 컴퓨터를 새로 샀는데 왜 샀는지 아는가?

바로 스타크래프트를 하기 위해서이다....-_-;;;

그렇다...이넘은 컴퓨터를 스타크래프트와 채팅을 할 때만 쓰는 넘이다...

아아...난 왜 이렇게 우울한 친구들을 둔것인가...

박성배는 음란시디와 스타, 춘보는 채팅과 스타. 커헉....-_-;

 

이넘의 또다른 취미는 <만화 따라하기>이다

베르세르크의 애니를 봤을때는 자신이 가츠라며 핸드폰에 <나는 가츠>라고 써서

가지고 다녔고 상남2인조를 봤을때는 자신이 단마류지(용이)라며 <류우우우지>

라고 쓰고 다녔다.....-_-;;

가끔가다가 그 큰 덩치로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면서 세일러문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_-;;;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지금 이순간이 꿈이라면...’

 

하며 설거지 하던 그릇을 들고 빙그르르 한바퀴 돌기도 하는데 그러다가 나와 눈이

마주치면 씨익 하고 미소를 짓는다....;;;;;;

이넘 필시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되는 우울한 미소를....

내가 이넘의 옷장을 뒤져보지 못하고 온걸 후회한다.

옷장에 분명히 세일러교복이 있을 것이다...

그걸 입고 씨익 미소를 짓는 춘보....아아아악....생각하기 싫다~~~

 

이제 박성배와 춘보의 간단한 소개가 끝났다.

다음회부터는 우리들의 엽기적인 에피소드가 나갈 것이다.

기대해주기 바란다....

다음회에는 춘보가 채팅을 해서 만난 여자들 이야기도 있다.

 

 

바로 춘보의 사진이다...옆모습이지만 확실하게 <춘보>를 닮았다는것을

알수가있을 것이다. 스타와 채팅에만 쓰는 컴이 보이지않는가?

TV옆에 있는 비디오테잎은 애니테잎이고 잘 살펴보면

드림캐스트와 플레이스테이션이 보일것이다...이것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다

기대해라...옷장앞에 걸려있는 군복이 희미하게 보이지않은가?

아아아...저 옷장을 뒤져보고 왔었어야하는데...

분명히 세일러교복이 있을것이다...변태넘...

분명히 망사팬티도 박성배와 같이 샀을것이다...

 

 

다큰왕자임다..음..이글  푼글임다..

음..출처는 안갈쳐 줄검니다..

왜냐..왕자 밑천 바닥남다..헤헤...

지으신분은..zepper님임다..감사함다..zzepper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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