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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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apostle] 쪽지 캡슐

2000-02-06 ㅣ No.763

주님,

 

가던 길 위에서 가끔 지치고 고단할 때나

 

어쩔 수 없는 고독과 무력감에 사로잡힐 때

 

당신의 말씀을 들려주십시오.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손에 꼭 쥐어 주시는

 

놀라운 사랑의 선물을 발견하게 해주십시오.

 

먹구름이나 폭풍우도 머물렀다 갈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나약함에서 드러나는 당신의 크신 은총을

 

가슴 깊이 숨쉬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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