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이건 옵션입니다.(역시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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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원 [aha0113] 쪽지 캡슐

2001-06-19 ㅣ No.1708

송재익 아나운서의 환상적인 멘트 모음 실제 멘트입니다.

 

<월드컵 한일전 멘트>

1. 송재익 : "아, 저런 행동은 마치 자갈밭에서 자전거를 타고 신문을 읽

는 행동이군요."

신문선 : "그런데, 자전거를 타면서 신문을 읽을 수 있나요?"

 

2. 드디어.. 후지산이..무너집니다.... (이것도 송재익 캐스터의 불후의

명언이죠 아마?)

 

3. 미우라의 마누라가 바람을 피우고 장인도 바람을 피운다는 얘기가 있더

군요. (허걱.. 그 얘기를 여기서 왜? --;)

 

4. 후반 교체된 모리시끼(모리시마를 잘못읽어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

 

5. 나나나(나카다를 잘못읽어서) 공잡았습니다. (......? !=?!)

 

6. 다나카(역시 나카다를 잘못읽어서)에게 패스한 볼.... (나카다 선수..

오늘 완전 수난시대군요..^^)

 

7. 한국 수비 깨진 쪽박처럼 물이 줄줄 세는군요! (뜨아~ 어디서 저런 표

현력이......!)

 

8. 일본선수들 후반들어서 약먹은 병아리같아요. (도대체 약먹은 병아리

는 어케 생겼길레? --;;.)

 

9. 어...위험합니다!!!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이 말이 송재익

캐스터의 18번 멘트라는 것을......^^)

 

10. 홍명보가 없는 한국팀..막대기 없는 대걸레에요~! (! ^^)

 

11. (경기 시작전에..) 벼랑끝에 매달린 일본, 한국이 구명줄이 되어 줄거

냐..... 아니면 초상집에 빨간 넥타이 매고 가는 문상객이 될거냐...

(참.... 일부러 대본 짜서 얘기해도 저런 멘트는 안 나오겠습니

다......)

 

12. 송재익 : 아~오카다 감독 마치 셰익스피어가 생각나는군요 죽느냐 사

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신문선 : 예~죽느냐 사느냐에요~~

송재익 : 아~오카다 감독이 저 두꺼운 안경을 쓰고 벤치에서 고뇌하는 모

습을 보면 마치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연상케해요.....

신문선 : ...... (오늘 오카다 감독.. 셰익스피어도 됐다가..로댕도 됐다

가...무지 바쁩니다......^^)

 

13. (황선홍 앞에 이민성이 떨구어준 아주 좋은 센터링을 보고)

"아~~~~~! 마치, 며느리 시아버지께 밥상 들여가듯 말이죠. 잘 넣어줬네

요"

 

14. (엄청나게 황당한 센터링에 대해) "아~! 마치 외딴 백사장에 혼자 처

박힌 빈 콜라병 같군요."

 

15. (경기 시작전에) 오늘 경기 하늘이 도와서 비가 오길 바라는 마음 간

절합니다. (웬 심술......^^)

 

16. 마치 어항속의 물고기떼처럼 움직여요. (비유가 끝내줘요~ ^^)

 

17. 한국이 신랑으로 신방 차려 놓고 아랍과 일본 중에 신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로 절묘한 비유!)

 

<중동전 및 월드컵 본선 멘트 >

 

1. 다행스러운 게 우리와 같은 조인 UAE가 중동팀들 중에서 가장 덜 떨어

지는 팀인 것 같습니다. (헉..... UAE 사람들이 들었으면 도끼들고 쫓아

올 소리를 저렇게 태연하게......)

 

2. 신문선 : 오늘 하싼선수를 잘 묶어주고 있습니다.

송재익 : 하싼선수...마치 약먹은 병아리같죠? 잘 뛰지도 못하는군요. (도

대체 약먹은 병아리는 어떤 걸까요????)

 

3. 멕시코의 주장 블랑코가 양발 사이에 축구공을 끼고 점프해서 수비 둘

을 제끼는 개인기를 두 번 성공하고, 세 번째 시도하자 송재익 : "아~!

저 짓을 자주 하네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흥분을 해도 공영

방송에서 ’짓’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인지. 하지만 신문선 위원의 답

변이

감동적이었어요)

신문선 : "아.. 저 짓!.. 블랑코 선수의 전매 특허인가요?" -_-;

 

4. 브라질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경기 시작 전

신문선 : "네. 호나우도 선수 얼굴이 보이네요~ 호나우도 선수 입모양 좀

보세요. 쥐처럼 생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호나우도 선수 별명이 쥐입 이

에요, 쥐 입."

송재익 : "네~ 쥐는 매일마다 이를 갈아줘야 된다는데, 그럼 혹시 호나우

도 선수 경기전에 항상 이 갈고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후 "신문선 씨

입도 쥐 입과 만만찮군요!"라고 말하고 싶은 듯 신문선의 입을 쳐다봄)

신문선 : "허~ ㅡㅡ;;;; 허허"

 

5. 후반3분 김병지의 선방을 보고

송재익 : "아! 멕시코 골키퍼가 멀리서 쳐다보고 아마 이랬을 거에요. ’나

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다 있네’라구요."

신문선 : "허허허" (자신이 생각해도 웃긴 듯)

 

6. 송재익이 독일선수들의 연령이 노후한 것에 대해 클린스만 같은 노장

이 아직도 대표팀에서 활약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표하자 신문선이 이에

대해 스포츠 생리학을 들먹이며 약 3분 정도 장황한 설명...

그러자 송재익 왈, "아! 실수! 클린스만이 아니고 마테우스 말입니다."

열심히 설명하던 신문선, 무척 허탈해 하며 "허허허...그러시군요."

 

7. 이탈리아가 질 것 같은 경향을 보이자 <br>송재익 : "이탈리아 기마전

차의 바퀴에 바람이 빠졌네요."

신문선 : "네, 예전엔 바람 넣는 바퀴가 없었죠." (기마전차의 바퀴는 나

무이거늘...)

 

8.(스코틀랜드의 벌리 선수가 골넣고 좋아하는 장면을 보며..)

송재익 : 벌리 선수는 앞니가 몇 개 빠졌군요.

문선 : 아무래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신체적인 접촉이 많다 보니까 저

렇게 앞니가 없거나 하는 일들이 흔히 일어나죠.

송재익 : 마우스피스를 물면 어떨까요 ???

신문선 : ....허허허..-_-;;

송재익 : 럭비에서는 하지 않습니까 ? (끝까지 자기 주장 굽힐줄 모름)

신문선 : .........그렇죠..-_-;;;

 

9. (이탈리아의 슛이 살짝 빗나가자...)

송재익 : 이곳 중계석에 세계 각국의 해설자들의 ’오~~~’하는 소리가 크

게 울려퍼지네요.. 유럽의 해설자들이 무척 다혈질 아닙니까 ?

신문선 : 골이 터지면 ’골~’소리를 무려 3 분이나 끌거든요.

송재익 : 아마 그 곳에서는 캐스터나 해설자를 뽑을때, 폐활량도 조사를

하는 것같아요.

신문선 : 허허허..-_-;;;

 

10.(오스트리아가 다리를 걸어 반칙을 하자..)

신문선 : 유도의 밭다리와 같은, 그런 기술을 하고 있어요.

송재익 : 허허허... (유도에도 밭다리라는 게 있나..씨름 아닌가..신문선

도 송재익 아나운서랑 오래있다 보니 점점 닮아 가는 듯 --;;)

 

11. 현정화선수가 미모로는 아마 세계최고일겁니다. 탁구도 잘치고 미모

도 아름다우니 얼마나 좋습니까? ( 축구해설에 웬 봉창뚫는 멘트를..

--;; )

 

12. (멕시코 선수 라바인지 라나인지... 땅에 주저앉았는 공을 안 뺏기려

고, 알을 품듯, 무릎 아래에 꼭 끼워놓고 용을 쓰자..)

송재익 : "아~~! 마치 아랫목에 엉덩이 깔고 앉아 있는 듯한 자세군요"

신문선 : "그렇죠. 아랫목이 참 따뜻해서 그런지 안 일어나려 하네요"

 

13. (워낙 권투 중계를 자주 하다 보니 축구 중계도 권투 중계 비슷하게

합니다.)

송재익 : "아, 이탈리아 선수 강하게 때리는 군요. 그러나 방어하는 칠레

골키퍼~ 아슬하게 펀칭으로 막습니다!" (라디오로 듣는다면 청취자들 권

투 중계인지 축구 중계인지 헷갈릴지 모르겠군요)

(말디니가 폴스터에게 반칙을 당하는 걸 보면서..)

송재익 : 아..팔꿈치에 맞았군요. 마치 킥복싱을 하듯이..관자놀이를 끌어

안는 말디니... 가격을 한 선수는, 딴전을 피우며 딴곳으로 가 버렸습니

다. (송재익은 축구경기보다 반칙이 더 잼나는 듯 ^^;;)

 

14. (이란과 일본전 이란이 한동안 공격당하자.... )

송재익 : 네에~ 지금 호떡집에 불난꼴이에요~ (왜 하필이면 호떡집일까?

--;)

신문선 : 허허 헛..그렇네여--;

 

15. (스코틀랜드의 공격이 잘 이루어지지 않자..)

신문선 : 지금 스코틀랜드가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요, 노르웨

이 수비들이 요소요소마다 서 있으니까 틈이 없는거에요.

송재익 : 저럴때 스코틀랜드는 마치 옥수수밭에 공몰고 가는 것 같아요. -

_-;

(경기가 끝난 후...)

송재익 : 연일 계속되고 있는 미스코..(?) 프랑스 월드컵! (아마도 미스코

리아와 착각을...-_-)

 

16.(공을 보며 달려가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 선수를 카메라가 클로즈업하

자..)

신문선 : 아, 저 눈빛 보세요.

송재익 : 아름답죠 ?

신문선 : 허허허...-_-;

송재익 : 축구로서 저렇게 뛰는 모습이 멋있다 못해 아름답습니다.

신문선 :.......-_-;;;(말문이 막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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