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하나님, 나는 당신께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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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consola] 쪽지 캡슐

2002-02-09 ㅣ No.8008

잡지를 읽다가 이 책이 소개된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작년 봄에 읽었는데, 읽고선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심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필립 얀시라는 개신교 사람이 쓴 책입니다. 제목은 <하나님, 나는 당신께 누구입니까> 입니다.

 

내가 고통받을 때, 나,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세상도 그걸 알아주지 않고, 하느님마저 침묵하시는 것 같을때,,,하느님께 절규하고... 그러다가 흔히들 욥을 떠올리게 되지요.

 

이유 없는 고통에 대해서 지금까지 저는  하느님께서 욥에게 이유없는 고통을 허락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망, 천재지변 같은 것들은, 이유없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므로, 나도 별 이유없이 암에 걸릴 수 있고, 추락하는 비행기에 맞아 급사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그 부분에 있어 저자는 내게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욥은 분명한 하느님의 목적 아래 고통을 당한 것이라고.

 

 비록 욥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하느님 당신앞에서 착하고 올바르게 살려는 사람들이 고통받을 때면 하느님이 이 세상을 돌아보지 않으시는 것 같아 억울하기 까지 했던 적도 있습니다. ...내가 소중한가? 하느님께서 돌보시는가? 왜 하느님은 행동하지 않으시는가?

하느님은 나를 전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으시며 돌보시지도 나를 위해 움직이지도 않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어둠속에서 < 하느님 나는 당신께 누구있니까?> 하고 묻고 있을 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답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심정을, 문제를 있는 그대로 폭로하고 있는 것은 구약이지만 해답은 신약가운데 한 인물의 얼굴을 통해 알수 있다고,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고통당하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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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하느님께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그는 오늘도 나를 돌보시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예수로부터 고통의 문제에 대한 답을 듣길 원하지만 그 대답을 얻지 못할 것이다. 대신에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고통당하신다는 신비로운 확증을 얻는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이 믿을 수 있는 분임을 몸으로 보여주신다. 예수 때문에 나는 하느님께 소중하며, 겉으로야 어떻게 보이든 간에 하느님꼐서 돌보신다는 것을 믿을 수 있다. 나는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예수의 얼굴을 다시보며, 거기에서 슬픔을 잘아시는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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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번에는 <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책에 대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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