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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C창작생활성가 - 기구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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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solo0001] 쪽지 캡슐

1999-08-23 ㅣ No.2179

사건의 발단:7월 중순경, 응모제출용 녹음을 마친 안수현씨(36)가 불시에 인도로 도피

 

1) 8월 14일 - 1차예선 통과 발표가 나자 안수현(36)씨는 인도에서 소식을 두절해 버리고 잠적(속칭, 잠수함탔다고 함)

 

2) 8월 18일 - 안수현씨의 집 전화를 도청하여 22일 밀입국 예정인 안수현씨의 행적을 포착(2차예선이 22일임....-_-)

 

3) 8월 22일 오전 11시 - 수퍼투캅스(최훈,조진형)를 현장에 투입, 안수현 검거작전 결행

 

4) 8월 22일 오전 11시 25분 - 가족과 밀회하는 안수현을 현장에서 격투끝에 검거, 신병확보

 

5) 8월 22일 오전 11시 40분 - 대기시켜놓은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해 명동으로 긴급압송

 

6) 8월 22일 오후 12시 40분 - 배고파서 떡복이, 냉면, 김밥을 먹었음... (-_-)

 

7) 8월 22일 오후  1시 30분 - 오리엔테이션

 

8) 8월 22일 오후  2시 - 2차예선 시작, 12번째 순서로 절규하듯 노래하여 배심원과 재판장들, 혼비백산

 

9) 8월 22일 오후  6시 - 피고 안수현(36)에대한 집행유예확정,(투캅스측의 거센 반대심문이 있었으나 피고는 알아듣지 못할 인도어로 횡설수설하여 답변을 기피)

2차공판은 9월 11일 저녁 헤화동에서(정확한 시간이나 장소가 기억안남)

 

특기사항 - 주최측의 실수로, 반주CD가 아니라 육성이 녹음된 CD를 트는 바람에 더빙시비에 휘말렸으나,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조진형(22)씨의 조리있는 논설로(니들 때문이자나!!!) 재판기록에서 삭제했음.

 

우여곡절끝에 어찌어찌 본선에 나갑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축하와 격려에(2명씩이나 -_-;;;) 감사드리구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밝혀두지만, 제가 노래를 하는것이 아니고 안수현과 최훈이 듀엣으로 노래하는 것이니까 그 둘에게 격려와 응원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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