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100일 지난 커플과 1주년, 1000일된 커플 비교!!!)

 

1> 밥먹을 때

 

100일지난 커플 : 오늘 우리 맛있는거 먹자 자기 모먹을래?

 

1주년된 커플 : 대충 때우고 술이나 푸자 응?

 

1000일된 커플 : 니네집 늦게들어가도 밥주지?

 

 

 

<2> 주말에

 

100일 : 어디 놀러갈까? 자기 모하고 싶어? 다말해봐 어서..

 

1주년 : 피곤하지 않아? 이번주는 그냥 쉴까?하며 떠본다

 

1000일 : 핸드폰 꺼놓고 집에서 자다가 한 9시쯤 일어나

 

전화해서 ’네 핸드폰 왜그래? 어디있었길레

 

이렇게 연락이 안되는거야! 꺼놓고 딴놈이랑

 

노닥거린거 아냐?’하며 되려 화를 낸다

 

 

 

<3> 극장에 갔는데 표가 없을 때

 

100일 : 암표를 구해서라도 본다

 

1주년 : 딴영화를 보거나 딴극장 가볼까?라며 물어본다

 

1000일 : 복도 지질이도 없지! 올때마다 표가 없고 지랄이야!

 

열을 낸다음 나중에 비디오로 나오면 때리자며 위로한다

 

 

 

<4> 다이어리

 

100일 : 주말마다 만나서 일주일을 정리하며 스티커도 붙여주고

 

히히덕거리며 즐거워한다

 

1주년 : 일주일의 일과가 거의비슷하다 그냥 훑어보고 만다

 

1000일 : 내가 그날 뭘했는지 어케 알아!하며 다이어리를 집어던진다

 

 

 

<5> 친구들에게

 

100일 :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준다고 데리고가서 마구 자랑한다

 

1주년 : 쌍쌍모임을 결성해서 모이면 딴놈 여자친구들이랑 재밌게 논다

 

1000일 : 모임에 걔만 보낸다

 

 

 

<6> 약속시간에 늦었을 때

 

100일 : 땀을 뻘뻘 흘리며 죽을죄를 지었노라며 사죄한다

 

1주년 : 남자가 사회생활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뭐..하며 넘긴다 그래도 뭐라 그러면 같이 삐진다

 

1000일 : 지하철이 막혔다는둥, 서울시내 유치원생들이 데모를해서

 

차가 막혔다는둥 온갖 거짓말을 하다가 그래도 뭐라하면

 

’그럼 가지 왜 기다리고 지랄이야!’ 화내고 그냥 간다

 

 

 

<7> 기념일에

 

100일 : 이쁜 반지를 선물하며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1주년 : 대충 뭐사놓고 뭘받을지 기대한다

 

1000일 : 끝까지 오늘이 1000일이 아니라고 우기고 계산기로

 

계산할때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그리고 ’아니면 죽어!’

 

라고 말하며 위협한다.

 

<8> 밥먹고 돈낼 때

 

100일 : 오늘은 내가 사주께 많이먹어 알았지?

 

1주년 : 내가 밥사면 네가 술살래?

 

1000일 : 빨리 먼저 먹고 나가서 담배피며 기다린다

 

 

 

<9> 길거리 다닐 때

 

100일 : 아무리 더워도 손을 놓지 못한다 행복해라...

 

1주년 : 손에서 땀나는데 너 더워?

 

1000일 : 빨리 걷다가 옆에 없는거 같으면 뒤돌아 소리친다

 

"야! 빨리 안오고 모해!"

 

 

 

<10> 헤어질 때

 

100일 : 헤어지기 싫다 자기야! 집에가서 빨리 전화해 응?

 

1주년 : 늦었다 빨리들어가서 씻고 자 내일 전화할께

 

1000일 : 들어가면 전화해. 두번울리면 끊어. 그럼 잘들어갔는지

 

알테니까. 두번이상 울려서 너아닌줄 알고 받았다가

 

너면 죽어! 엉?

 

<11> 물잔을 엎질렀을 때(카페버젼)

 

100일 : 앗! 자기야 괜찮아? 다친데 없지?

 

"아저씨! 여기좀 빨리 치워주세요!"

 

1주년 : 이런...옷에 물떨어질라... 빨리 딲아..

 

어어! 이쪽으로 물흘른다...

 

1000일 : "븅~신! 넌 무슨 날(100일, 1주년등)만

 

되면 지랄이냐 엉?"

 

 

 

<12> 노래방에서...

 

100일 : ’사랑하기에’, ’사랑하기 때문에’같은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주며 녹음해서 선물한다

 

1주년 : ’삼태기 메들리’, ’OH HAPPY’ 등 신나는 노래를 부르며

 

같이 춤추자고 조른다. 안하면 삐진다.

 

1000일 : 강제로 ’도전 앗싸! 노래방" 점수내기하자고

 

조른다음 돈을 다 따버린다. 깨평달라고 조르면

 

"치사한뇬!.."등 별욕을 다해 버린다

 

 

 

<13> 모처럼의 연휴가되면

 

100일 : 근교 콘도를 예약해놓고 여행갈 꿈에 부푼다

 

1주년 :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오후에 만나 어디갈까?

 

고민하면서 돌아다니기만 한다.

 

1000일 : 예비군 동원훈련이라고 야부리까고 ’선우이벤트’

 

듀오 만남서비스’등 미팅관광버스에 몸을 싣는다. 야~~호!

 

 

 

<14> 회사앞에 와서 전화하면

 

100일 : 어?! 왠일이야 신난다! 오늘 맛있는거나 먹자

 

잠깐만 기둘려 금방 나갈게 알았지?

 

1주년 : 왔어? 어디들어가서 뭐 먹구있어. 쫌 있으면

 

끝나니까 잡지나 보구있든지...

 

1000일 : 기다리라고 하고 아까하던 인터넷 야한싸이트

 

계속보다가 까먹고 그냥 집에간다.

 

 

 

<15> 커플룩으로 옷을 선물하면

 

100일 : 와! 드디어 우리도 커플룩이다. 내일 당장

 

입고 만나자 응? 모두 부러워 할꺼야 크크크.

 

1주년 : 한번 딱 입어주고 ’쫌 쪽팔리지 않냐?’ 하며 떠본다

 

1000일 : 지하철선반에 두고 내렸다고 야부리까고 다음날

 

매장가서 돈으로 환불받아서 친구들한테 술한잔

 

바로 쏜다.

 

<16> 교회 같이 나가자고 하면

 

100일 : 그래? 신앙을 키우는것도 좋지...우리 이제부터

 

영적인 사랑을 한번 키워보자.

 

1주년 : 한번 생각해보자. 일요일날 일어나는게 문제지만

 

노력해보지 뭐...성당은 안돼? 하며 떠본다

 

1000일 : "너두 혹시 그..지하철에서 십자가 새겨진 이상한

 

빨간띠 두르고 아무한테나 말걸어서 죄인이라고

 

그러다가 씹히기나 욕듣거하는거 그거하는거 아냐?"

 

하며 격멸의 눈초리로 쳐다본다.

 

 

 

<17> 데이트하다 목마르다고 하면

 

100일 : 그래? 사올게 기다려. 뭐 마실래? 콜라? 아니야

 

카페인 있으니까 갈아만든 배 사올게.. 가게가

 

어딨더라?... 하며 급히 찾으러 간다

 

1주년 : 나두! 하곤 사오라고 보낸다. 난 콜라아니면

 

안마시는거 알지?

 

1000일 : 입벌리고 있으면 침모아지니까 그거 모았다가

 

한꺼번에 마셔버려! 하고는 씹는다.

 

 

 

<18> 늦게와서 뒤에서 눈가리고 누구게? 하면

 

100일 : 하하! 누구지? 우리자긴가? 좀 늦었네?.

 

하며 반갑게 맞아준다

 

1주년 : 어..왔어? 늦으면 전화라도 하지...기다렸잖아

 

하며 괜히 무게잡는다.

 

1000일 : 야야야! 장난까냐? 늦게왔으면 무릎꿇고

 

빌어도 션찮은 판에 답답하게 왜 눈은 가리고

 

지랄이야! 오늘 네가 밥! 술! 다사! 엉?

 

하며 협박한다.

 

 

 

<19> "나 잡아봐~~라!"하면서 뛰어가면

 

100일 : 하하하! 꺄르륵~~ 잡히면 혼내줄거야

 

하며 괜히 못잡는척 따라간다

 

1주년 : 못이기는척... 뛰어가서 금방 잡아 버린다

 

됐지? 하며 숨을 헐떡거린다.

 

1000일 : ’또 지랄이네...’ 하며 잽싸게 쫓아가서

 

뒤에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서 무릎팍을

 

깨놓는다. "봤지? 너만 손해야 븅신아!"

 

그리고는 다시는 못하게 각서를 받아놓는다.

 

 

 

<20> 또..헤어질 때

 

100일 : 바래다 줄게. 자기 집에 들어가는걸 내눈으로

 

봐야 안심이 되거든...어두운길 혼자 다니면 안돼...

 

1주년 : 오늘은 혼자갈수 있지? 하며 떠본다. 그래도 데려다

 

달라고 하면 집에갈 택시비주면 가겠노라 한다.

 

1000일 : 만나면 무조건 해떨어지기전에 헤어지자고 하고

 

집에 혼자 보낸다.

 

"딴데로 새면 죽어! 집에 전화해본다 엉?"

 

하는 작별인사를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