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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엽기적인 송재익아나운서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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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범 [anthonychoi] 쪽지 캡슐

2001-02-28 ㅣ No.4481

이번 멘트는 2탄입니다. 잘 감상하시길..^^;

 

<중동전 및 월드컵 본선 멘트 >

 

 

1. 다행스러운 게 우리와 같은 조인 UAE가 중동팀들 중에서 가장 덜 떨어지는 팀인 것 같습니다.

(헉..... UAE 사람들이 들었으면 도끼들고 쫓아올 소리를 저렇게 태연

하게......)

 

 

2. 신문선 : 오늘 하싼선수를 잘 묶어주고 있습니다.

 

송재익 : 하싼선수...마치 약먹은 병아리같죠? 잘 뛰지도 못하는군요.

(도대체 약먹은 병아리는 어떤 걸까요????)

 

 

3. 멕시코의 주장 블랑코가 양발 사이에 축구공을 끼고 점프해서 수비 둘을 제끼는

개인기를 두 번 성공하고, 세 번째 시도하자

 

송재익 : "아~! 저 짓을 자주 하네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흥분을 해도 공영방송에서 '짓'이라

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것인지. 하지만 신문선 위원의 답변이 감동적이었어요)

 

신문선 : "아.. 저 짓!.. 블랑코 선수의 전매 특허인가요?" -_-;

 

 

4. 브라질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경기 시작 전

 

신문선 : "네. 호나우도 선수 얼굴이 보이네요~ 호나우도 선수 입모

양 좀 보세요. 쥐처럼 생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호나우도 선수 별명이 쥐 입이에

요, 쥐 입."

 

송재익 : "네~ 쥐는 매일마다 이를 갈아줘야 된다는데, 그럼 혹시 호

나우도 선수 경기전에 항상 이 갈고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후 "신문선 씨 입도 쥐 입과 만만찮군요!"라고 말하고 싶은 듯 신

문선의 입을 쳐다봄)

 

신문선 : "허~ --;;;;;;허허"

 

 

5. 후반3분 김병지의 선방을 보고

 

송재익 : "아! 멕시코 골키퍼가 멀리서 쳐다보고 아마 이랬을 거에요.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다 있네'라구요."

 

신문선 : "허허허" (자신이 생각해도 웃긴 듯)

 

 

6. 송재익이 독일선수들의 연령이 노후한 것에 대해 클린스만 같은 노

장이 아직도 대표팀에서 활약한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표하자 신문선이 이에 대해

스포츠 생리학을 들먹이며 약 3분 정도 장황한 설명...

그러자 송재익 왈,

 

"아! 실수! 클린스만이 아니고 마테우스 말입니다."

열심히 설명하던 신문선, 무척 허탈해 하며

 

 

"허허허...그러시군요."

 

 

7. 이탈리아가 질 것 같은 경향을 보이자

 

송재익 : "이탈리아 기마전차의 바퀴에 바람이 빠졌네요."

 

신문선 : "네, 예전엔 바람 넣는 바퀴가 없었죠."

(기마전차의 바퀴는 나무이거늘...)

 

 

8.(스코틀랜드의 벌리 선수가 골넣고 좋아하는 장면을 보며..)

 

송재익 : 벌리 선수는 앞니가 몇 개 빠졌군요.

 

신문선 : 아무래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신체적인 접촉이 많다 보

니까 저렇게 앞니가 없거나 하는 일들이 흔히 일어나죠.

 

송재익 : 마우스피스를 물면 어떨까요 ???

 

신문선 : ....허허허..-_-;;

 

송재익 : 럭비에서는 하지 않습니까 ? (끝까지 자기 주장 굽힐줄 모름)

 

신문선 : .........그렇죠..-_-;;;

 

 

 

9. (이탈리아의 슛이 살짝 빗나가자...)

 

송재익 : 이곳 중계석에 세계 각국의 해설자들의 '오~~~'하는 소리가

길게 울려퍼지네요.. 유럽의 해설자들이 무척 다혈질 아닙니까 ?

 

신문선 : 골이 터지면 '골~'소리를 무려 3 분이나 끌거든요.

 

송재익 : 아마 그 곳에서는 캐스터나 해설자를 뽑을때, 폐활량도 조사

를 하는 것같아요.

 

신문선 : 허허허..-_-;;;

 

 

10.(오스트리아가 다리를 걸어 반칙을 하자..)

 

신문선 : 유도의 밭다리와 같은, 그런 기술을 하고 있어요.

 

송재익 : 허허허...

(유도에도 밭다리라는 게 있나..씨름 아닌가..신문선도 송재익 아나운

서랑 오래있다 보니 점점 닮아 가는 듯 --;;)

 

 

11. 현정화선수가 미모로는 아마 세계최고일겁니다.

탁구도 잘치고 미모도 아름다우니 얼마나 좋습니까?

( 축구해설에 웬 봉창뚫는 멘트를.. --;; )

 

 

12. (멕시코 선수 라바인지 라나인지... 땅에 주저앉았는 공을 안 뺏

기려고, 알을 품듯, 무릎 아래에 꼭 끼워놓고 용을 쓰자..)

 

송재익 : "아~~! 마치 아랫목에 엉덩이 깔고 앉아 있는 듯한 자세군요"

 

신문선 : "그렇죠. 아랫목이 참 따뜻해서 그런지 안 일어나려 하네요"

 

 

13. (워낙 권투 중계를 자주 하다 보니 축구 중계도 권투 중계 비슷하

게 합니다.)

 

송재익 : "아, 이탈리아 선수 강하게 때리는 군요.

그러나 방어하는 칠레 골키퍼~ 아슬하게 펀칭으로 막습니다!"

 

(라디오로 듣는다면 청취자들 권투 중계인지 축구 중계인지 헷갈릴지

도 모르겠군요)

 

(말디니가 폴스터에게 반칙을 당하는 걸 보면서..)

 

송재익 : 아..팔꿈치에 맞았군요. 마치 킥복싱을 하듯이..관자놀이를

끌어안는 말디니... 가격을 한 선수는, 딴전을 피우며 딴곳으로 가 버

렸습니다.

(송재익은 축구경기보다 반칙이 더 잼나는 듯 ^^;;)

 

 

14. (이란과 일본전 이란이 한동안 공격당하자.... )

 

송재익 : 네에~ 지금 호떡집에 불난꼴이에요~

(왜 하필이면 호떡집일까? --;)

 

신문선 : 허허 헛..그렇네여--;

 

 

15. (스코틀랜드의 공격이 잘 이루어지지 않자..)

 

신문선 : 지금 스코틀랜드가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요, 노

르웨이 수비들이 요소요소마다 서 있으니까 틈이 없는거에요.

 

송재익 : 저럴때 스코틀랜드는 마치 옥수수밭에 공몰고 가는 것 같아

요. -_-;

 

(경기가 끝난 후...)

 

송재익 : 연일 계속되고 있는 미스코..(?) 프랑스 월드컵!

 

(아마도 미스코리아와 착각을...-_-)

 

 

16.(공을 보며 달려가는 이탈리아,오스트리아 선수를 카메라가 클로즈

업하자..)

 

신문선 : 아, 저 눈빛 보세요.

 

송재익 : 아름답죠 ?

 

신문선 : 허허허...-_-;

 

송재익 : 축구로서 저렇게 뛰는 모습이 멋있다 못해 아름답습니다.

 

신문선 :.......-_-;;;(말문이 막힌듯)

 

 

2탄은 `1탄보다는 덜 재미있는 듯 합니다만.. 나름대로의 신선한 웃음을 주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좋은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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