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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장 -4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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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2-19 ㅣ No.3133

 
 
파라오의 꿈
41
1 그로부터 이 년이 지난 뒤, 파라오가 꿈을 꾸었다. 그가 나일강 가에 서 있는데.
 
2 잘생기고 살진 암소 일곱 마리가 나일강에서 올라와 갈대밭에서 풀을 뜯었다.
 
3 그런데 그 뒤를 이어, 또 다른 못생기고 야윈 암소 일곱 마리가 나일 강에서 올라오, 강가에 있는 그 암소들 곁으로 가서 섰다.
 
4그러고는 이 못생기고 야윈 암소들이 잘생기고 살진 그 일곱 암소를 잡아먹는 것이었다. 파라오는 잠에서 깨어났다.
 
5 그는 다시 잠이 들어 두 번째 꿈을 꾸었다. 밀대 하나에서 살지고 좋은 이삭 일곱이 올라왔다.
 
6그 뒤를 이어 야위고 샛바람에 바싹 마른 이삭 일곱이 솟아나는데,
 
7이 어린 이삭들이 살지고 여문 그 일곱 이삭을 삼켜 버리는 것이었다. 파라오가 잠에서 깨어 보니 꿈이었다.
 
8아침이 되자 그는 마음이 불안하여 , 사람을 보내 이집트의 모든 요술사와 모든 현인을 불러들였다. 그런 다음 파라오는 자기가 꾼 꿈을 그들에게 이야기하였지만, 아무도 파라오에게 그것을 풀이해 주지 못하였다.
 
9 그때 헌작 시종장이 파라오에게 아뢰었다. '오늘에야 제 잘못이 생각납니다.
 
10파라오께서는 당신의 종들에게 진노하시어, 저와 제빵 시종장을 경호대장 집에 가두신 적이 있습니다.
 
11저와 그는 같은 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저마다 다른 뜻을 지닌 꿈을꾸었습니다.
 
12그때 거기에는 경호대장의 종인 젊은 히브리인이 저희와 함께 있었습니다. 저희가 그에게 말하자 그는 저희 꿈을 풀이하였습니다. 저희 각자의 꿈을 풀이해 주었던 것입니다.
 
13그리고 그가 풀이한 대로 되었습니다. 저는 복직되고 제빵 시종장은 나무에 매달렸습니다."
 
요셉이 꿈을 풀이하다
14그러자 파라오가 사람들을 보내어 요셉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들은 서둘러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어, 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입혔다. 그런 다음 요셉은 파라오에게 들어갔다.
 
15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하였다. "내가 꿈을 하나 꾸었는데, 그것을 풀이할 자가 하나도 없다. 그런데 너는 꿈 이야기를 듣기만 하면 그것을 풀이한다고 들었다."
 
16 요셉이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할 수 없습니다만, 하느님께서 파라오께 상서로운 대답을 주실 것입니다."
 
17 파라오가 요셉에게 이야기하였다. "꿈에서 보니 내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18 살지고 잘생긴 암소 일곱 마리가 나일 강에서 올라와 갈대밭에서 풀을 뜯었다.
 
19그 뒤를 이어 또 다른 가냘프고 아주 못생기고 마른 암소 일곱이 올라오는데, 그것들처럼 흉한 것은 이집트 온 땅에서 본 일이 없다.
 
20그런데 이 마르고 흉한 암소들이 먼저 올라온 그 살진 일곱 암소를 잡아먹었다.
 
21 그러나 이렇게 잡아먹었는데도 , 그것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그 모습이 흉하였다. 그러고는 내가 잠에서 깨어났다.
 
22 내가 또 꿈에서 보니 , 밀대 하나에서 여물고 좋은 이삭 일곱이 올라왓다.
 
23그런데 그 뒤를 이어 딱딱하고 야위고 샛바람에 바싹 마른 이삭 일곱이 솟아났다.
 
24이 야윈 이삭들이 그 좋은 일곱 이삭을 삼켜 버렸다. 내가 이것을 요술사들에게 이야기하였지만 아무도 나에게 풀어 주지 못하였다."
 
25 그러자 요셉이 파라오에게 말하였다. "파라오의 꿈은 한 가지 입니다. 하느님께서 앞으로 당신께서 하고자 하시는 바를 파라오께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26 좋은 암소 일곱 마리는 일곱 해를 뜻합니다. 좋은 이삭 일곱도 일곱 해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그 꿈은 한 가지 입니다.
 
27 그 뒤를 이어 올라온 마르고 흉한 암소 일곱 마리도 일곱 해를 뜻하고 , 속이 비고 샛바람에 바싹 마른 이삭도 그러합니다. 이것들은 기근이 들 일곱 해를 뜻합니다.
 
28 하느님께서 앞으로 당신께서 하고자 하시는 바를 파라오께 보여 주시는 것이라고 제가 파라오께 아뢴 바가 바로 이것입니다.
 
29앞으로 오게 돌 일곱 해 동안, 이집트 온 땅에는 태풍이 들겠습니다.
 
30그러나 그 뒤를 이어 일곱 해 동안 기근이 들겠습니다.그러면 이집트 땅에서는 전에 들었던 그 모든 대풍이 잊혀지고, 기근이 이 땅을 고갈시켜 버릴것입니다.
 
31이렇듯 뒤따라오는 기근이 하도 심하여, 이 땅에 대풍이 든 적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 이조차 없을 것입니다.
 
32파라오께서 같은 꿈을 두 번이나 되풀이하여 꾸신 것은, 하느님께서 이 일을 이미 결정하셨고 지체없이 그대로 실행하시리라는 것을 뜻합니다.
 
33 그러니 이제 파라오께서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 하나를 가려내시어, 이집트 땅을 그의 손 아래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4 파라오께서는 또 나리의 감독관들을 임명하셔서, 대풍이 드는 일곱 해 동안 이집트 땅에서 거둔 수확의 오분의 일을 받아들이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5이 사람들이 앞으로 올 좋은 시절 동안 모든 양식을 거두어들이게 하시고, 파라오의 권한으로 성읍들에 곡식을 쌓아 갈무리하게 하십시오.
 
36 이 양식은 앞으로 이집트 땅에 닥칠 일곱 해 동안의 기근에 대비하여, 나라를 위한 비축 양식으로 남겨 두십시오. 그러면 이 나라는 기근으로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요셉이 재상이 되다
37파라오와 그의 신하들은 이 제안을 좋게 여겼다.
 
38그리하여 파라오는 자기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처럼 하느님의 영을 지닌 사람을 우리가 또 찾을 수 있겠소?"
 
39그런 다음 파라오는 요셉에게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이 모든 것을 알려 주셨으니, 그대처럼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이 또 있을 수 없소.
 
40내 집을 그대 손 아래 두겠소. 내 모든 백성은 그대 명령을 따를 것이오. 나는 왕좌 하나로만 그대보다 높을 따름이오."
 
41 파라오가 다시 요셉에게 말하였다. "이제 내가 이집트 온 땅을 그대 손 아래 두오. "
 
42그런 다음 파라오는 손에서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워 주고는, 아마 옷을 입히고 목에 금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43 그리고 자기의 두 번때 병거에 타게 하니, 그 앞에서 사람들이 "무릎을 꿇어라!" 하고 외쳤다.이렇게 파라오는 이집트 온 땅을 요셉의 손아래 두었다.
 
44파라오가 다시 요셉에게 말하였다. "나는 파라오요. 그대의 허락 없이는 이집트 온 땅에서 그 누구도 손 하나 발 하나 움직이지 못하오."
 
45 파라오는 요셉의 이름을 차프낫 파네아라 하고, 온의 사제 포티 페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주었다. 요셉은 이집트 땅을 살펴보러 나섰다.
 
46 요셉이 이집트 임금 파라오 앞에 섰을 때, 그의 나이 서른 살이었다. 요셉은 파라오 앞에서 물러 나와 이집트 온 땅을 두루 돌아다녔다.
 
47대풍이 든 일곱 해 동안 그 땅은 풍성한 곡식을 내었다.
 
48 요셉은 이집트 땅에 대풍이 든 일곱 해 동안, 모든 양식을 거두어 성읍들에 저장하였다. 성읍마다 주위 밭에서 나는 양식을 그 안에 저장하였다.
 
49 이렇게 해서 요셉은 바다의 모래처럼 엄청난 곡식을 쌓아 , 헤아리는 것조차 그만두었다. 헤아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요셉의 아들들
50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서 두 아들이 태어났다. 온의 사제 포티 페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 낳아 준 아들들이다.
 
51요셉은 "하느님께서 나의 모든 고생과 내 아버지의 집안조차 모두 잊게 해 주셨구나. " 하면서, 맏아들의 이름을 므나쎄라 하였다.
 
52 그리고 "하느님께서 내 고난의 땅에서 나에게 자식을 낳게 해 주셨구나. " 하면서 , 둘째 아들의 이름을 에프라임이라 하였다.
 
흉년이 시작되다
53 이집트 땅에 들었던 칠 년 대풍이 끝났다.
 
54그러자 요셉이 말한 대로 칠 년 기근이 시작되었다.  모든 나라에 기근이 들었지만 이집트 온 땅에는 빵이 있었다.
 
55이집트 온 땅에 기근이 들자, 백성이 파라오에게 빵을 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러자 파라오는 모든 이집트인에게 말하였다. "요셉에게 가서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56기근이 온 땅에 퍼지자, 요셉은 곡식 창고를 모두 열고 이집트인들에게 곡식을 팔았다. 이집트 땅에 기근이 심하였지만,
 
57 온 세상은 요셉에게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몰려들었다. 온 세상에 기근이 심하였기 때문이다.
 
요셉의 형들이 이집트로 가다
42
1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야곱은 아들들에게 "어째서 서로 쳐다보고만 있느냐 ?" 하면서 ,
 
2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들으니 이집트에는 곡식이 있다는구나. 그러니 그곳으로 내려가 곡식을 사 오너라. 그래야 우리가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다."
 
3그래서 요셉의 형 열 명이 이집트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갔다.
 
4 야곱은 요셉의 아우 벤야민을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않았다. 그가 무슨 변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기 때문이다.
 
5 이렇게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이집트로 곡식을 사러 가는 다른 사람들 틈에 끼어 그곳으로 들어갔다.
 
요셉이 형들을 알아보다
6 그때 요셉은 그 나라의 통치자였다. 그 나라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파는 이도 그였다.그래서 요셉의 형들은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그에게 절하였다.
 
7 요셉은 형들을 보자 곧 알아보았지만. 짐짓 모르는 체하며 그들에게 매몰차게 말하면서 물었다. "너희는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양식을 사러 가나안 땅에서 왔습니다."
 
8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지만, 형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던 것이다.
 
9그때 요셉은 형들에 대하여 꾼 꿈들을 생각하며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염탐꾼들이다 너희는 이 땅의 약한 곳을 살피러 온 자들이다. "
 
10그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나리, 나리의 이 종들은 양식을 사러 왔습니다.
 
11저희는 모두 한 사람의 자식입니다. 저희는 정직한 사람들입니다. 이 종들은 염탐꾼이 아닙니다."
 
12 그러나 그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아니다, 너희는 이 땅의 약한 곳을 살피러 온 자들이다."
 
13그들이 대답하였다. "나리의 이 종들은 본디 열두 형제입니다. 저희는 가나안 땅에 사는 어떤 한 사람의 아들들입니다. 막내는 지금 저희 아버지와 함께 있고, 다른 한 아우는 없어졌습니다."
 
14 그러나 요셉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 그대로다. 너희는 염탐꾼들이다.
 
15너희를 이렇게 시험해봐야겠다. 너희 막내아우가 이리로 오지 않으면, 내가 파라오의 생명을 걸고 말하건대, 너희는 결코 이곳을 떠날 수 없다.
 
16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을 보내어 아우를 데려오너라. 그동안 너희는 옥에 갇혀 있어라. 너희 말이 참말인지 시험해 봐야겠다. 그렇지 않을 때에는, 내가 파라오의 생명을 걸고 말하건대, 너희는 정녕 염탐꾼들이다."
 
17그러고 나서 그들을 사흘 동안 감옥에 가두었다.
 
18 사흘 째 되던 날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살려거든 이렇게 하여라. 나도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19너희가 정직한 사람들이라면 , 너희 형제들 가운데 한 사람만 감옥에 남아 있고, 나머지는 굶고 있는 너희 집 식구들을 위하여 곡식을 가져가거라.
 
20그리고 너희 막내아우를 나에게 데려오너라. 그러면 너희 말이 참되다는 것이 밝혀지고, 너희는 죽음을 면할 것이다."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21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그래, 우리가 아우의 일로 죗값을 받는 것이 틀림없어, 그 애가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 우리는 그 고통을 보면서도 들어 주지 않았지. 그래서 이제 이런 괴로움이 우리에게 닥친 거야."
 
22 그러자 르우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러기에 내가 '그 아이에게 잘못을 저지르지 마라.' 하고 너희에게 말하지 않았더냐? 그런데도 너희는 말을 듣지 않더니. 이제 우리가 그 아이의 피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
 
23그들은 자기들과 요셉 사이에 통역이 서 있었기 때문에, 요셉이 알아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다.
 
24 요셉은 그들 앞에서 물러 나와 울었다. 그런 다음 돌아와 그들과 이야기하였다. 그는 그들 가운데에서 시메온을 불러내어 그들이 보는 앞에서 묶었다.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다
25 요셉이 명령하기를, 그들의 포대에 밀을 채우고 그들의 돈을 각자의 자루에 도로 넣고 그들에게 여행 양식을 주라고 하자, 그대로 되었다.
 
26 그들은 곡식을 나귀에 싣고 그곳을 떠났다.
 
27 하룻밤 묵을 곳에 이르러, 그들 가운데 하나가 자기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열다가 , 그 곡식 자루 부리에 자기 돈이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28 그래서 그는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내 돈이 돌아와 있어, 봐, 내 자루 속에 들어 있어!" 그러자 그들은 얼이 빠져 떨면서 서로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셨는가?"
 
29 그들은 가나안 땅으로 아버지 야곱에게 돌아와, 그동안 겪은 모든 일을 그에게 말씀드렸다.
 
30 "그 나라의 주인 되는 사람이 우리에게 매몰차게 말하면서 , 저희를 그 나라를 엿보러 간 염탐꾼으로 여겼습니다.
 
31그래서 저희는 그에게 대답하였습니다. '저희는 정직한 사람들이지 염탐꾼은 아닙니다.
 
32저희는 한 아버지의 아들들로서 열두 형제입니다. 하나는 없어졌고, 막내는 지금 가나안 땅에 저희 아버지와 함께 있습니다. "
 
33그랬더니 그 나라의 주인 되는 사람이 저희에게 말하였습니다. '너희가 정직한 사람들인지 이렇게 알아봐야겠다. 너희 형제들 가운데 하나를 여기에 나와 함께 남겨두어라. 나머지는 굶고 있는 너희 집 식구들을 위하여 곡식을 가지고 가거라.
 
34 그리고 너희 막내아우를 나에게 데려오너라. 그래야만 너희가 염탐꾼들이 아니라 정직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다. 그제야 내가 너희 형제를 풀어 주고, 너희는 이 땅을 두루 돌아다닐 수 있게 될 것이다.' "
 
35그런 다음 그들이 자루를 비우는데, 각자의 자루에 제 돈주머니가 들어 있는 것이었다.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는 그 돈주머니를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36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내게서 자식들을 빼앗아 가는구나! 요셉이 없어졌고 시메온도 없어졌는데, 이제 벤야민마저 데려가려 하는구나. 이 모든 것이 나에게 들이닥치다니!"
 
37 그러자 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제가 만일 벤야민을 아버지께 데려오지 않으면, 제 두 아들을 죽이셔도 좋습니다. 그 아이를 제 손에 맡겨 주십시오. 제가 아버지께 그 아이를 다시 데려오겠습니다."
 
38 그러나 야곱은 말하였다.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갈 수 없다. 그의 형은 죽고 그 아이만 홀로 남았는데, 그 아이가 너희와 함께 가다니 무슨 변이라도 당하게 되면, 너희는 이렇게 백발이 성성한 나를, 슬퍼하며 저승으로 내려가게 하고야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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