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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4장 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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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2-24 ㅣ No.3138

 
 
하느님께서 불타는 떨기 속에 나타나시다
3
1 모세는 미디안의 사제인 장인 이트로의 양 떼를 치고 있었다. 그는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갔다.
 
2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로부터 솟아오르는 불꽃 속에서 그에게 나타났다.그가 보니 떨기가 불에 타는데도 , 그 떨기는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3모세는 '내가 가서 이 놀라운 광경을 보아야겠다. 저 떨기가 왜 타 버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4모세가 보러 오는 것을 주님께서 보시고, 떨기 한가운데에서 "모세야, 모ㅔ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여기 있습니다. " 하고 대답하자,
 
5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네가 서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6그분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야곱의 하느님이다. "그러자 모세는 하느님을 뵙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
 
모세가 소명을 받다
7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겪는 고난을 똑똑히 보았고, 작업 감독들 때문에 울부짖는 그들의 소리를 들었다. 정녕 나는 그들의 고통을 알고 있다.
 
8그래서 내가 그들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하여, 그 땅에서 저 좋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족과 히타이트족과 아모리족과 프리즈족과 히위족과 여부스족이 사는 곳으로 데리고 올라가려고 내려왔다.
 
9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나에게 다다랐다. 나는 이집트인들이 그들을 억누르는 모습을 보았다.
 
10 내가 이제 너를  파라오에게 보낼 터이니,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라."
 
11그러자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파라오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낼 수 있겠습니까?"

12 하느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이것이 내가 너를 보냈다는 표징이 될 것이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면, 너희는 이 산 위에서 하느님을 예배할 것이다."
 
하느님께서 당신 이름을 계시하시다
13 모세가 하느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서,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분 이름이 무엇이오?'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14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나는 있는 나다." 하고 대답하시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 '있는 나' 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15하느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신 야훼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이것이 영원히 불릴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대대로 기릴 나의 칭호이다."
 
모세의 소명에 관한 지침
16 "가서 이스라엘 원로들을 모아 놓고,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느님께서 나에게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나는 너희를 찾아가 너희가 이집트에서 겪고 있는 일을 살펴보았다.
 
17그리하여 이집트에서 겪는 고난에서 너희를 끌어내어, 가나안족과 히타이트족과 아모리족과 프리즈족과 히위족과 여부스족이 사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기로 작정하였다.'
 
18 그러면 그들이 너의 말을 들을 것이다. 너는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함께 이집트 임금에게 가서 , '주 히브리인들의 하느님께서 저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저희가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가, 주 저희 하느님께 제사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여라.
 
19그러나 강한 손으로 몰아세우지 않는 한, 이집트 임금은 너희를 내보내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안다.
 
20그러므로 나는 손을 내뻗어 이집트에서 온갖 이적을 일으켜 그 나라를 치겠다. 그런 뒤에야 그가 너희를 내 보낼 것이다.
 
21 나는 또 이 백성이 이집트인들에게 호감을 사도록 하여, 너희가 떠날 때 빈손으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
 
22 여인들은 저마다 이웃 여자와 자기 집에 함께 사는 여자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옷가지를 요구할 것이고, 너희는 그것들을 너희 아들딸들에게 지울 것이다. 이렇게 너희는 이집트를 털 것이다."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능력을 주시다
4
1 그리고 모세가 대답하였다. "그들이 저를 믿지 않고, 제 말을 듣지도 않으면서 ,'주님께서 당신에게 나타나셨을 리가 없소.' 하면 어찌합니까?"
 
2주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지팡이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3그분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을 땅에 던져라. "모세가 지팡이를 땅에 던지니, 뱀이 되었다. 모세가 그것을 피해 물러서자,
 
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아라. "그가 손을 내밀어 꼬리를 붙잡으니, 뱀이 그의 손에서 도로 지팡이가 되었다.
 
5"이는 그들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인 주님이 너에게 나타났다는 것을 그들이 믿게 하려는 것이다."
 
6주님께서 다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품에 넣어 보아라.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꺼내 보니, 그 손이 나병에 걸려 하얀 눈처럼 되어 있었다.
 
7주님께서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어 보아라. "하고 말씀하시자, 그가 손을 다시 품에 넣었다. 그런 다음 품에서 손을 꺼내 보니, 새 살로 되돌아와 있었다.
 
8"그들이 너를 믿지 않고 첫 번째 표징이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다 하더라도, 두 번째 표징이 말하는 것은 믿을 것이다.
 
9그들이 이 두 표징도 믿지 않고 너의 말을 듣지 않거든 나일 강에서 물을 퍼다가 마른 땅에 부어라. 그러면 나일 강에서 퍼 온 물이 마른 땅에서 피가 될 것이다."
 
아론이 모세의 대변인이 되다
10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말솜씨가 없는 사람입니다. 어제도 그제도 그러하였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하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도 무디고 혀도 무딥니다."
 
11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에게 입을 주었느냐?  누가 사람을 말 못하게 하고 귀먹게 하며, 보게도 하고, 눈멀게도 하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12그러니 이제 가거라. 네가 말할 때 내가 너를 도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겠다."
 
13그러나 모세는 "주님, 죄송합니다. 제발 주님께서 보내실 만한 이를 보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14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화를 내며 말씀하셨다. "레위인인 너의 형 아론이 있지 않느냐? 나는 그가 말을 잘하는 줄 안다. 그가 지금 너를 만나러 오고 있다. 그는 너를 보면 마음으로 기뻐할 것이다.
 
15 너는 그에게 일러, 그가 해야 할 말을 그 입에 담아 주어라. 네가 말할 때나 그가 말할 때, 내가 너희를 도와주겠다. 너희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내가 가르쳐 주겠다.
 
16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그는 너의 입이 되고 , 너는 그의 하느님이 되어 줄 것이다.
 
17그리고 이 지팡이를 손에 잡아라. 너는 그것으로 표징들을 일으킬 것이다."
 
모세가 미다안을 떠나 이집트로 돌아가다
18 모세는 장인 이트로에게 돌아가서 말하였다. "저는 이제 떠나야겠습니다. 이집트에 있는 친척들에게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지 보아야겠습니다. " 그러자 이트로가 모세에게 "평안히 가게." 하고 말하였다.
 
19주님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돌아가거라. 네 목숨을 노리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20그래서 모세는 아내와 아들들을 데려다 나귀에 태워 이집트 땅으로 돌아갔다. 모세는 손에 하느님의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2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집트로 돌아가거든 , 내가 네 손에 쥐어 준 그 모든 기적을 명심하여 파라오 앞에서 일으켜라. 그러나 나는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내 백성을 내보내지 않게 하겠다.
 
22 그러면 너는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고 , 파라오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은 나의 맏아들이다.
 
23내가 너에게 내 아들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라고 말하였건만, 너는 거부하며 그를 내보내지 않았다. 그러니 이제 내가 너의 맏아들을 죽이겠다.'"
 
모세의 아들이 할례를 받다
24 모세가 길을 가다 어떤 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께서 그에게 달려들어 그를 죽이려 하셨다.
 
25 그러자 치포라가 날카로운 차돌을 가져다 제 아들의 포피를 자르고서는, 모세의 발에 대고 "나에게 당신은 피의 신랑입니다. " 하고 말하였다.
 
26그러자 그분께서 그를 놓아 주셨다. 그때 치포라는 할례를 두고 '피의 신랑' 이라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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