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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 -16장 3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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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3-02 ㅣ No.3143

 
 
이스라엘인들이 바다를 건너다
15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어찌하여 나에게 부르짖느냐? 자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일러라.
 
16 너는 네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손을 뻗어 바다를 가르고서는 ,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가게 하여라.
 
17나는 이집트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너희를 뒤따라 들어가게 하겠다. 그런 다음 나는 파라오와 그이 모든 군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
 
18내가 파라오와 그의 병거와 기병들을 쳐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면, 이집트인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9이스라엘 군대 앞에 서서 나아가던 하느님의 천사가 자리를 옮겨 그들 뒤로 갔다. 구름 기둥도 그들 앞에서 자리를 옮겨 그들 뒤로 가 섰다.
 
20그리하여 그것은 이집트 군대와 이스라엘 군대 사이에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자 그 구름이 한쪽은 어둡게 하고, 다른 쪽은 밤을 밝혀 주었다. 그래서 밤새도록 아무도 이쪽에서 저쪽으로 다가갈 수 없었다.
 
21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22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23 뒤이어 이집트인들이 쫓아왔다. 파라오의 모든 말과 병거와 기병들이 그들을 따라 바다 한가운데로 들어갔다.
 
24 새벽녘에 주님께서 불기둥과 구름 기둥에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 이집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셨다.
 
25그리고 그분께서는 이집트 병거들의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시어, 병거를 몰기 어렵게 만드셨다. 그러자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피해 달아나자, 주님이 그들을 위해서 이집트와 싸우신다." 하고 말하였다.
 
2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위로 손을 뻗어, 이집트인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들 위로 물이 되돌아오게 하여라."
 
27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날이 새자 물이 제자리로 되돌아왔다.그래서 도망치던 이집트인들이 물과 맞닥뜨리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이집트인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처넣으셨다.
 
28 물이 되돌아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따라 바다로 들어선 파라오의 모든 군대의 병거와 기병들을 덮쳐 버렸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2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걸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30 그날 주님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이집트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고,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인들을 보게 되었다.
 
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다. 그리하여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모세의 노래
15
1 그때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님께 이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이렇게 노래하였다.
"나는 주님께 노래하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네.
 
2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에게 구원이 되어 주셨다.
이분은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찬미하리라.
내 아버지의 하느님, 나 그분을 높이 기리리라.
 
3주님은 전쟁의 용사
그 이름 주님이시다.
 
4 파라오의 병거와 군대를
바다에 내던지시니
그 빼어난 군관들이 갈대 바다에 빠졌네.
 
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치니
돌처럼 깊이 가라앉았네.
 
6 주님, 권능으로 영광을 드러내신 당신의 오른손이,
주님, 당신의 오른손이 원수를 짓부수셨습니다.
 
7 당신의 그 큰 엄위로 적들을 뒤엎으시고
당신의 진노를 보내시어 그들을 검불인 양 살라 버리셨
습니다.
 
8당신 노호의 숨결로 물이 모이고
물결은 둑처럼 우뚝 섰으며
깊은 물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엉겼습니다.
 
9 원수가 말하였습니다.
'내가 쫓아가 붙잡고
노획물을 나누어
내 욕구를 채우리라.
칼을 뽑아 들고
이 손으로 그들을 쳐부수시라. '
 
10그러나 당신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니
바다가 그들을 덮쳤습니다.
그들은 거센 물 속에 납덩이처럼 내려앉았습니다.
 
11 주님, 신들 가운데 누가 당신과 같겠습니가?
누가 당신처럼 거룩함으로 영광을 드러내고
위업으로 두렵게 하며 기적을 일으키겠습니까?
 
12 당신께서 오른손을 뻗으시니
땅이 그들을 삼켜 버렸습니다.
 
13당신께서 구원하신 백성을
자애로 인도하시고
당신 힘으로
그들을 당신의 거룩한 처소로 이끄셨습니다.
 
14민족들이 듣고 떨었으며
필리스티아 주민들은 고통에 사로잡혔습니다.
 
15 에돔의 족장들이 질겁하고
모압의 수령들이 전율에 사로잡혔으며
가나안의 모든 주민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16 공포와 두려움이 그들에게 밀어닥쳤습니다.
그들은 당신 팔의 위력을 보고
돌처럼 잠잠해졌습니다.
주님, 당신의 백성이 다 지나갈 때까지,
당신께서 얻으신 백성이 다 지나갈 때까지 잠잠하였습니다.
 
17 당신께서 그들을 데려다
당신 소유의 산에 심으셨습니다.
주님, 그 산은 당신께서 살려고 만드신 곳
주님, 당신 손수 세우신 성소입니다.
 
18주님께서는 영원무궁토록 다스리신다."
 
19 파라오의 말들이 그의 병거와 기병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섰을 때, 주님께서는 바닷물을 그들 위로 되돌리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은 바다 가운데로 마른 땅을 밟고 걸어갔다.
 
미르얌의 노래
20 예언자이며 아론의 누이인 미르얌이 손북을 들자, 여자들이 모두 그 뒤를 따라 손북을 들고 춤을 추었다.
 
21 미르얌이 그들에게 노래를 메겼다.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말과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네."
 
모세가 마라에서 쓴 물을 단 물로 바꾸다
22 모세가 이스라엘을 갈대 바다에서 떠나게 하니, 그들이 수르 광야로 나아갔다. 광야에서 사흘 동안을 걸었는데도, 그들은 물을 찾지 못하였다.
 
23마침내 마라에 다다랐지만 , 그곳 마라의 물이 써서 마실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다.
 
24 백성은 모세에게 "우리가 무엇을 마셔야 한단 말이오?" 하고 불평하였다.
 
25 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 주님께서 나무 하나를 보여 주셨다. 모세가 그것을 물에 던지자 그 물이 단 물이 되었다.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위한 규정과 법규를 세우시고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을 시험하셨다.
 
26 그리고 말씀하셨다.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의 말을 잘 듣고,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며, 그 계명에 귀를 기울이고 그 모든 규정을 지키면 , 이집트인들에게 내린 어떤 질병도 너희에게는 내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희를 낫게 하는 주님이다."
 
27그들은 엘람에 다다랐다. 그곳에는 샘이 열두 개, 야자나무가 일흔 그루 있었다. 그들은 그곳 물강에 진을 쳤다.
 
만나와 메추라기
16
1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는 엘림을 떠나, 엘림과 시나이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그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달 보름이 되는 날이었다.
 
2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가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3이들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말하였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 그런데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소?"
 
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양식을 비처럼 내려 줄 터이니, 백성은 날마다 나가서 그날 먹을 만큼 모아들에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나는 이 백성이 나의 지시를 따르는지 따르지 않은지 시험해 보겠다.
 
5 엿샛날에는 , 그날 거두어들인 것으로 음식을 장만해 보면, 날마다 모아들이던 것의 갑절이 될 것이다."
 
6 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였다. "저녁이 되면 ,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분이 주님이심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7그리고 아침이 되면, 너희는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님께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불평하느냐?"
 
8 모세가 다시 말하였다." 주님께서 너희에게 저녁에는 먹을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배불리 먹을 빵을 주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주님께 불평하는 소리를 들으셨다. 도대체 우리가 무엇이냐? 너희는 우리가 아니라 주님께 불평한 것이다."
 
9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 '주님께서 너희의 불평을 들으셨으니, 그분 앞으로 가까이 오너라.' 하고 말하십시오."
 
10아론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보니, 주님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났다.
 
1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12 "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라.'너희가 저녁 어스름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양식을 배불리 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너희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3그날 저녁에 메추리 떼가 날아와 진영을 덮었다. 그리고 아침에는 진영 둘레에 이슬이 내렸다.
 
14이슬이 걷힌 뒤에 보니, 잘기가 땅에 내린 서리처럼 잔 알갱이들이 광야 위에 깔려 있는 것이었다.
 
15이것을 보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이게 무엇이냐 ?" 하고 서로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이다.
 
16주님께서 내리신 분부는 이렇다. '너희는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여라. 너희 식구의 머리 수대로 한 오메르씩, 저마다 자기 천막에 사는 이들을 위하여 가져가거라. '"
 
17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렇게 하였다. 더러는 더 많이, 더러는 더 적게 거두어들였다.
 
18그러나 오메르로 되어 보자, 더 많이 거둔 이도 남지 않고, 더 적게 거둔 이도 모자라지 않았다. 저마다 먹을 만큼 거두어들인 것이다.
 
19 모세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아무도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라."
 
20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그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었다. 그랬더니 거기에서 구더기가 꾀고 고약한 냄새가 났다. 모세가 그들에게 화를 내었다.
 
21 그래서 그들은 아침마다, 제가 먹을 만큼만 거두어들였다. 해가 뜨거워지면 그것은 녹아 버렸다.
 
22 엿샛날에는 한 사람에 두  오메르씩, 양식을 갑절로 거두어들였다. 공동체의 수장들이 모두 와서 모세에게 이 일을 알리자,
 
2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분부하셨다.'내일은 안식의 날, 주님을 위한 거룩한 안식일이다. 구울 것은 굽고 삶은 것은 삶아라. 그리고 남는 것은 모두 아침까지 보관해 두어라."
 
24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것을 아침까지 놓아두었지만, 고약한 냄새를 피우지도 않고 벌레가 꾀지도 않았다.
 
25 모세가 말하였다. "오늘은 이것을 먹어라. 오늘은 주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오늘만은 들에서 양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26 엿새 동안 너희는 그것을 거두어들일 수 있다. 그러나 안식일인 이렛날에는 아무것도 없다."
 
27 그런데 이렛날에 백성 가운데 몇몇이 그것을 거두어들이려고 나갔다. 그러나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다.
 
28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언제까지 내 계명과 내 지시를 지키지 않으려느냐?
 
29 보아라, 주님이 너희에게 안식일을 주었다. 그래서 엿샛날에는 너희에게 이틀치 양식을 준다. 그러니 이렛날에는 저마다 제자리에 머무르고, 아무도 자기가 있는 곳을 떠나 밖으로 나가지 마라. "
 
30 그리하여 백성은 이렛날에는 쉬었다.
 
31이스라엘 집안은 그것의 이름을 만나라 하였다. 그것은 고수풀 씨앗처럼 하얗고 , 그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다.
 
32 모세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리신 분부는 이렇다.' 그것을 한 오메르 가득 채워 대대로 보존하여라. 그리하여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낼 때, 광야에서 너희를 먹여 살린 이 양식을 자손들이 볼 수 있게 하여라. ' "
 
33그러고 나서 모세가 아론에게 말하였다. "항아리 하나를 가져다 그 안에 만나 한 오메르를 가득 담아서, 주님 앞에 두어 대대로 보관하십시오."
 
34그래서 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언판 앞에 놓아 보관하게 하였다.
 
35이스라엘 자손들은 정착지에 다다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가나안 땅 경계에 다다를 때까지 그들은 만나를 먹었던 것이다.
 
36 한 오메르는 십분의 일 에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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