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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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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식 [sun12121] 쪽지 캡슐

2003-06-20 ㅣ No.3361

 

 

 

두메꽃

 

                                  최 민순 신부님

 

 

외딸고  높은 산꼴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 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해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서 숨어서

 

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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