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의 유래*
추석을 '한가위'라고도 합니다.
'한'이란 크다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란 뜻 입니다.
가위'란 신라 때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신라 유리 왕 때 여자들을 두 패로
갈라서 베를 짰는데 한 달 뒤 결과를
봐서 승패를 결정했습니다.
진 편은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잔치로 갚음을 했는데 여기서
'가배'란 말이 나왔고 나중에 '가위'란
말로 변했다고 합니다. 그 후로
한가윗날 베를 짜는 풍습은
오랫동안 지켜져 내려왔습니다.
*한가위*
- 최광일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온갖 것 다 가고
저 창공에 떠오르는
달만 같아라
온갖 못된 것
다 잊고
서로 손에 손잡고
뜨거운 정 나누는 오늘만 같아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마주 잡아 두 손
식지 않도록
일가친족 되어
서로 정 쌓는 한가위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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