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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의 정연주 막가파 인터뷰 "우리 국민의 반은 정상이 아니요. 그것이 내 작품이요. 나는 그 국민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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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979aaa] 쪽지 캡슐

2008-08-15 ㅣ No.7333

"형님(노무현) 한번 기쁘게 하고 싶었어요"
심야의 정연주 막가파 인터뷰 "우리 국민의 반은 정상이 아니요. 그것이 내 작품이요. 나는 그 국민을 믿습니다. "
이동복   
  
 

[<국가중흥회>의 박두철 씨가 필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왔다. 열어보니 첨부된 글이 있다. 제목은 “심야의 정연주 막가파 인터뷰,” 인터넷 웹사이트 <엔파람>에서 퍼온 글(번호: 96805/작성자: mercy/작성일: 2008.08.08)이다. 내용이 충격적이다. H 언론사의 K 기자와 주고받은 대화록으로 되어 있는 이 글의 내용이 진실된 것이라면 문제의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정상적인 정신상태의 사람이 아님이 분명하다. ‘정연주 파동’은 그 동안 우여곡절 끝에 KBS 이사회의 해임 제청을 받아들인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조치로 하나의 고비를 넘겼지만 정연주가 이에 불복 법정 투쟁을 개시했고 <통합민주당>ㆍ<민주노동당>ㆍ<창조한국당>이 가세한 가운데 이 나라의 모든 친북ㆍ좌익세력들이 ‘정연주 구하기’에 나서고 있어서 앞으로도 남은 고비가 더 있어 보인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도대체 ‘정연주 파동’의 실체가 무엇인가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인데 <엔파람>이 게재한 문제의 ‘대화록’은, 그것이 사실이라면, ‘정연주 파동’의 실체를 이해하는데 매우 교육적인 내용이다.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재독(再讀)을 권하기 위해 이 글을 다시 소개한다. 이 대화록 안에는 그가 공영방송 KBS 사장이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이유들이 스스로 설명되어 있다고 필자는 느꼈다. 필자는 이 글을 읽는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들도 필자와 생각을 함께 하리라고 확신한다. (대화 내용에는 정연주의 말로 ‘남쪽의 형님’ㆍ‘북쪽의 형님’ㆍ‘북쪽의 아버지’ㆍ‘중공의 외할아버지’ㆍ‘소련의 증조할아버지’가 등장한다. 괄호 안은 앞뒤 문맥으로 판단할 때, 실제로 거명(擧名)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지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필자가 메워 본 것이다.) - 李東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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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805 작성자 mercy 작성일 2008/08/08 조회 248 추천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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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의 정연주 막가파 인터뷰
 
 H언론사 기자 K씨와 정연주 사장이 서초동 고급 샤롱에서 취기가 오른 가운데 있었던 심야의 막가파 인터뷰가 알려지면서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1. 정 사장님 요사이 심기가 어떻습니까?
 
 말도 말아요. 온 세상이 나를 흔들고 있는데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인권이 있는데 이렇게 마녀 사냥 식으로 내 인권을 마구 짓밟아도 괜찮습니까? 저는 공영 방송의 독립과 언론 자유를 지키려고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나를 언젠가는 이 시대의 진정한 민주 투사였다고 평가하리라 확신합니다.
 
 2. 그래도 시중에서는 정 사장님을 막가파 사장이라고 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막가파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보세요. 역사의 이름깨나 날린 사람치고 막가파 아닌 인사가 어디 있습니까? 낙향한 우리 형님도 막가파였고 북에 있는 형님도 막가파고 작고한 북쪽 우리 아버님도 막가파고 또 중공의 작고한 우리 외할아버지도 막가파고 소련의 증조 할아버지도 막가파고 남미의 차베스 형님도 막가파죠. 그래서 저는 막가파라는 소리를 듣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 사장님은 검찰이 배임 혐의로 수사를 하면서 5차례 소환했으나 정 사장은 모두 불응했고 또 특별감사를 벌이는 감사원이 최고경영자의 의견 청취를 위해 출석을 요구한 것도 6차례나 거부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 사장은 감사원이 감사 결과에 따라 BBS 이사회에 해임 제청을 요구하자 그에 대한 무효 소송을 내셨는데 여론이 해도 너무한다고 지탄을 하고 있는 줄 압니다마는? 깨끗하면 출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그것은 다 정치 검찰과 정치 시녀인 감사원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요. 민주 투사인 나를 검찰에 소환함으로서 내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고도의 정치 술책이라고 나는 믿어요.
 
 -정 사장님도 실상 낙하산 인사였지 않습니까? 그런 분이 공영 방송의 독립성을 지키는 조건으로 사장의 임기 보장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저의 형님이 저를 특별히 KBS로 보낸 것은 역사적 사명을 완수하도록 하신 특별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친미 분자, 가진 자, 똑독한 자를 몰아내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북쪽 형님과 우리끼리 평화롭게 오순도순 천년만년 살고자 하는 민족의 기본 틀을 만들고자 부임한 것을 단순히 낙하산 인사로만 보는 것은 그 저의가 불순하며 반통일적이고 반민족적인 단견이라고 생각합니다.
 
 -2002년 대선 때 한겨레 논설주간이던 정 사장은 이 회장 후보의 두 아들 병역 기피 의혹을 거세게 비난하시면서 ‘부자들의 잔치’(2002년 8월 9일자) ‘병역비리와 확률’(2002년 8월 23일자)에서 “현역 3년을 꼬박 때우는 힘없고 ‘백’ 없는 자식들은 ‘어둠의 자식’, 면제자는 ‘신의 아들’이라고 부른다”고 비판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정 사장님의 두 아들은 각각 20세, 18세인 1995년 ‘미국 영주권 보유’를 사유로 병역 면제를 받았고 둘째아들이 징병검사 통지가 나오기도 전에 병역 면제를 신청해 처음부터 병역 의무를 할 생각이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습니다. 본기지가 보아도 너무했다 싶습니다마는…
 
 저는 지금도 대통령 후보의 아들 병력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후보 사퇴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대통령과 KBS 사장은 다릅니다. 급수가 달라요. KBS 사장은 흠이 좀 있는 것이 오히려 좋아요. 왜요 그래야 비즈니스하기에 수월합니다. 대통령은 99.9% 완전무결해야 합니다. 그런 분은 이 민족에 한분밖에 없다고 저는 믿아요. 이 소신에 변함없어요.
 -
 -정 사장은 2005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두 아들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해 “(미국에서) 뿌리를 뽑아 (한국으로) 옮긴다는 것이 불가능해서 그랬다”며 “나는 두 아들을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남은 국감 3개월 전 귀국해 국내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위증과 도덕성 시비에 휩싸였지 않습니까? 둘째 아들도 이후 입국해 서울 홍익돼 앞 카페에서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 기자! 큰 인물은 거짓말과 사기 술수 폭력 기만 위선 등에 능해야 합니다. 보세요. 세계 역사를 인물치고 흠없는 사람 없습니다. 깨끗한 물에는 물고기가 안 살아요.
 
 -정 사장님은 2005년 2년 연속 적자가 예상되자 예산 절감 명목으로 2005년 7월부터 12월까지 사장과 경영진 월급을 20% 삭감하고 쇄신을 다짐했으나, 2005년에 법인세를 환급받는 등으로 흑자를 기록하자 2006년 1월 이사회에 요청해 삭감한 전액을 다시 돌려받았지 않습니까? 제가 보아도 얼굴이 붉어 오르는데요?
 
 k기자! 제가 인생 선배로서 한 수 가르쳐 주지요. 중공의 고 외할버지께서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고 했어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총은 바로 마니예요. 벌 수 있을 때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벌어요. 그게 남는 장사예요.
 
 -2005년 제헌절 때 하필 우리 민족의 원수인 모택동이의 일대기를 방송하다니 국민의 정서를 너무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모르는 소리요. 낙향한 우리 형님이 중국에 가서 자신이 제일 존경하는 인물이 바로 모택동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저도 우리 형님 한번 기쁘게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모택동 군대가 낙동강까지 밀고 내려갔을 때 미국 놈만 아니었다면 우리 민족은 통일 민족으로 수령님 모시고 쪽바리놈들 개 무시하며 전 세계를 호령할 수 있었는데 그 미제 놈들 때문에 우리 민족이 이렇게 일본놈들한데 개 무시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분합니다.
 
 3. 언제까지 버틸 것으로 봅니까?
 
 저는 공영 방송의 독립과 언론 자유를 위해서 지금 5공화국으로 회귀하는 MB 정부와 끝까지 나 혼자라도 싸울 것입니다. 지금 나는 거대한 중세 성주와 싸우는 외로운 돈키호테의 심정입니다.
 
 4. 지금이라도 사장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국민에게 속죄하는 길은 아닐까요?
 
 국민! 국민은 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 중 적어도 반은 저를 지지할 것입니다. 제가 얼마나 TV를 통해서 세뇌 공작을 펼쳤는데요. 최근 광우병 MBC PD 수첩의 영향력을 보셨지요. 그것이 바로 TV의 파워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 국민의 반은 정상이 아니요. 거꾸로만 믿는 국민이 적어도 반은 된다니까요? 그것이 내 작품이요. 나는 그 국민을 믿습니다.
 
 
[ 2008-08-15, 09:50 ] 조회수 :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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