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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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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주 [starD] 쪽지 캡슐

2002-12-09 ㅣ No.1557

예전에는 무엇인가를,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을 참 좋아했어요.

약속시간에 늦은 친구가 어여쁜 모습으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했던 날도 있었구요.

 

그런데, 요즘엔 기다리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무엇이든지, 계획된 시간보다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짜증나고, 화나고..

텔레비젼을 볼때만 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보기 보다는

끝에 어떻게 될지 빨리 보고 싶은 생각에 안절 부절 하며 빨리 끝나기를 바라기도 하고..

 

왜이렇게 변했는지요..

 

예수님 오시는 날을 기다리는 지금의 제 마음은...

기쁨과 희망과 축복을 그리며 웃음짓기도 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 인지,

조금은 두럽기도 하네요..

 

예수님이 오셨을때,

함께 기쁨으로 그 분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기다리는 날들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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