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게시판

성모 마리아는 누구인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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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덕 [justino0601] 쪽지 캡슐

2004-04-21 ㅣ No.707

†찬미 예수님

 

 

아래글은 예수회의 J.욤파르트 신부가 쓴 ’가톨릭과 개신교’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출처는 가톨릭광장-가톨릭 게시판의 "오성훈"님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내가 예수회에 갓 입회했을 때의 일입니다. 나는 일본에서 전교활동으로

 

유명한 프티 장 신부가 쓴 책을 읽었습니다. 벌써 약 35년전의 일이라 책

 

제목은 잊었지만 다음의 이야기만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프티 장 신부가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숨은 가톨릭 신자’가 아

 

직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교회로 돌아오은 일은 상당히 어

 

려웠던 것 같습니다. 오랜 박해의 세월 동안 ’숨어서’  신앙생활을 해온 것

 

도 그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프

 

란치스코 사베리오 시대에 일본에  온 선교사는 하나같이 가톨릭이었는데,

 

다시 일본에 선교사가 들어오는 것이 허용되고 나서는 수많은 개신교 선교

 

사도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애초의 교회로 돌아가려 해도 그렇게 간단히는 돌아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어느 날 할머니 한 분이 프티  장 신부의 교회에 나타나 세  가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신부님, 당신은 로마에 계신 분으로부터 일본에 파견되셨는지요?"

 

 "예, 그렇습니다. 저는 로마 교황님으로부터 일본에 파견된 사람입니다."

 

 "자제분들을 보여주실 수 있겠는지요?"

 

 "그럴 수 없습니다. 가톨릭 사제는 가정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미안하지만 한 가지만 더 여쭈어  보겠습니다.  신부님의 교회에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습니까? "

 

 "있습니다. 자, 교회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프티 장 신부가 이렇게 대답한 즉, 그 할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합니

 

다.

 

 

 

 "신부님, 저도 신부님과 같은 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날부터 매일같이 수많은 숨은 가톨릭 신자들이  프티 장 신부

 

의 교회에 나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위의 세 가지 질문은

 

할머니가 가톨릭과 개신교를 가리기 위해  했던 것인데, 그 가운데 하나는

 

역시 성모 마리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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