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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는 누구인가?(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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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아래글은 예수회의 J.욤파르트 신부가 쓴 ’가톨릭과 개신교’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출처는 가톨릭광장-가톨릭 게시판의 "오성훈"님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내가 예수회에 갓 입회했을 때의 일입니다. 나는 일본에서 전교활동으로
유명한 프티 장 신부가 쓴 책을 읽었습니다. 벌써 약 35년전의 일이라 책
제목은 잊었지만 다음의 이야기만은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프티 장 신부가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숨은 가톨릭 신자’가 아
직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교회로 돌아오은 일은 상당히 어
려웠던 것 같습니다. 오랜 박해의 세월 동안 ’숨어서’ 신앙생활을 해온 것
도 그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프
란치스코 사베리오 시대에 일본에 온 선교사는 하나같이 가톨릭이었는데,
다시 일본에 선교사가 들어오는 것이 허용되고 나서는 수많은 개신교 선교
사도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애초의 교회로 돌아가려 해도 그렇게 간단히는 돌아갈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어느 날 할머니 한 분이 프티 장 신부의 교회에 나타나 세 가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신부님, 당신은 로마에 계신 분으로부터 일본에 파견되셨는지요?"
"예, 그렇습니다. 저는 로마 교황님으로부터 일본에 파견된 사람입니다."
"자제분들을 보여주실 수 있겠는지요?"
"그럴 수 없습니다. 가톨릭 사제는 가정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미안하지만 한 가지만 더 여쭈어 보겠습니다. 신부님의 교회에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습니까? "
"있습니다. 자, 교회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프티 장 신부가 이렇게 대답한 즉, 그 할머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합니
다.
"신부님, 저도 신부님과 같은 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날부터 매일같이 수많은 숨은 가톨릭 신자들이 프티 장 신부
의 교회에 나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위의 세 가지 질문은
할머니가 가톨릭과 개신교를 가리기 위해 했던 것인데, 그 가운데 하나는
역시 성모 마리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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