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4/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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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4-13 ㅣ No.3194

다해 부활 팔일축제 내 화요일

 

복음: 요한 20,11-18

 

"눈높이 사랑의 대가! 오! 시부!"

 

부활하신 주님께서 혹시나 인라인을 타기 위해 여의도에 '~'하고 나타나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청년들과 여의도에 갔다왔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저의 예상을 깨고, 이미 제 마음 속에 와 계심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도 깨어있지 못하면 부활하신 주님께서 아무리 우리 이름을 부른다고 해도 듣지 못하겠지요. 이 사실을 유념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바로 부활체험을 간직한 진정한 신앙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엄마를 잃은 철부지 아이처럼 울고 있는 마리아에게 다가가시는 예수님!

부활하신 그분께서는 제게도 오셔서 이렇게 속삭이십니다.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경진이 파이링하구..."

이 말씀에 저는 오늘도 기쁨에 젖어 힘을 내볼랍니다.

 

동산지기로 안 예수님께 간절히 매달려 예수님을 찾게 해 달라고 청원하는 마리아의 모습에서 우리는 평소 예수님을 찾기 위해 얼마나 간절히 매달렸는지를 반성해 보게 됩니다. 항상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맞는 방법으로, 그 사람이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다가가심을 알 수 있습니다.

 

엉뚱한 곳에서 주님을 찾는 우리들의 잘못을 늘 깨우쳐 주시는 주님, 오늘 하루 마리아가 보여 준 예수님께 대한 극진한 사랑을 내가 만나는 모든 이에게 베플 수 있기를 간절히 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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