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미안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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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andrea96] 쪽지 캡슐

2002-02-07 ㅣ No.88

철저한 레지오 정신과 복음화의 사명감으로 무장된

최남희베드로, 이강연나타나엘, 그리고 이선우안드레아가

한만옥토마 주임신부님의 외지선교를 하라는 말씀에 순명의 정신으로

아마존으로 선교 임무를 수행키 위해 떠났다.

 

그곳 아마존 유역을 헤매이다가

무시무시한 원주민 종족에게 잡히게 되었다.

 

그 종족의 추장이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한 죄로 채찍을

가하겠다고 말하면서 최베드로에게 먼저 물었다.

"채찍을 맞기전에 등을 어떻게 하겠느냐?"

 

최베드로가 대답했다.

"등에 올리브유를 발라주시오!"

그들은 그의 등에 올리브유를 붓고 채찍을 10번 가하였다.

매질이 끝나자 최베드로의 등에는 채찍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고

그는 거의 걸을 수 없을 정도록 녹초가 되어 있었다.

 

그 다음 이나타나엘에게 다가가 물었다.

"너는 등을 어떻게 할거냐?"

"나는 아무것도 필요없다, 그대로 매를 맞겠다."

이 나타나엘은 대담하게 꼿꼿히 서서 추호도 흔들림이 없이

10번의 채찍을 맞았다.

 

마지막으로 이 안드레아 차례가 오고 추장이 물었다.

"너는 등에 무엇을 하겠냐?"

 

이안드레아는 대답했다.

"나는 이나타나엘을 등에 업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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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를 바꾸려다 재등록이 안되는 탓에 한동안 자의반 타의반 침묵을 했습니다.

게시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나타나엘 형제의 장단을 맞춰주기 위해

할수없이 남의 주민번호를 도용(?)하여 재 가입하고 인사 드립니다.

 

미안하우...  나타나엘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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