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대림 제1주간 목요일 ’22/12/01 |
---|
대림 제1주간 목요일 ’22/12/01 어릴 때 수녀님들이 오른 쪽에서는 천사들이 와서 “일어나라! 일어나라! 성당 가서 미사 드려야지!” 하고 깨고, 왼쪽에서는 악마들이 와서 “자라. 자라. 괜찮다. 좀 더 자라, 더 자도 된다. 예수님도 이해해 주실 거다. 정 힘들면 저녁 미사 드려도 된다.” 하고 유혹한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실상 매 순간 주님의 뜻을 실행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인생의 연속임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마태 7,21.24) 라고 말씀하십니다. 회개도 없이 현재를 유지하기에만 급급하여 자기 삶의 방식을 고수하려는 옹고집이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가 습관적으로 반복해 왔던 교회의 모든 활동을 되돌아보며, 우리 교회의 활동을 어떻게 하면 복음과 교회의 정신에 맞춰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온 마음과 정신을 다 기울여 모색하고 실현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