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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의원 '빌렸다는 3억' 재산공개서 누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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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979aaa] 쪽지 캡슐

2008-08-15 ㅣ No.7336

김재윤 의원 '빌렸다는 3억' 재산공개서 누락해
조선닷컴

외국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인허가 대가로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업체에서 받은 돈을 빌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올해 초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공개 때에는 이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김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항암치료제 개발회사인) NK바이오의 김영주 회장으로부터 3억 원을 빌려 2억 원은 빚을 갚고 나머지 1억 원은 직원들의 밀린 임금 등에 썼다”며 “빌린 돈 3억 원은 차용증까지 써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문에 따르면 김 의원은 사인 간 채무가 지난해 1년간 2억 원이 늘었다고만 신고했다. 공직자윤리법은 ‘사인(私人) 간 채무’ 증감액도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채무 증가액 2억 원은 김 회장으로부터 빌린 3억 원과는 별개”라며 “당시 경황이 없어서 해당 금액이 신고 대상에서 누락됐다. 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입력 : 2008.08.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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