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그리스도왕 대 축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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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7-11-26 ㅣ No.7783

 
그리스도왕 대 축일 복음강론 예수님께서는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회개하는 죄인의 구원이 바로 그 순간 보장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통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하늘나라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회개한 한 죄수를 그곳에로 불러들이고 계십니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은총으로 사람들을 자유롭게 해주시며 결국은 당신의 왕권에 참여하게 하시는 분, 구원자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하늘나라가 오늘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왕 대축일에 하느님께 간구하는 바로 그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가르침과 삶으로 모든 사람이 차지해야 할 하느님 나라란 과연 어떠한 것인지를 설명해주시며, 당신을 통하여 그 나라가 실현됨을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아픈 이들을 
        낫게 하시고,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의 
        벗이 되어주시며, 
        죄인들을 용서하심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죽음을 당하시고 
        부활하심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실현하시어 
        당신의 사명, 곧 메시아 임금의 
        임무를 완수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신 원동력은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완전한 순종과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세상의 임금들은 
        자신들의 뜻과 권력으로 
        백성을 다스립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에 따라, 
        그리고 권력으로가 아니라 
        사랑으로 사람들에게 
        봉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이러한 자세가 
        바로 참된 임금, 
        곧 그리스도의 모습입니다.
        
        
        
        
        이미 이천 년 전에 
        다윗보다 위대한 왕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오늘 복음에 벌거벗고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예수님입니다. 
        
        
        그분에게는 군대도 없고 
        자리를 노리는 측근도 없고 
        좋은 학벌을 가진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버림을 받은 
        사람들이 그분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세상의 통치자들은 힘으로 
        사람들에게 명령을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먼저 사람들에게 
        당신의 모두를 
        내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늘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찾고 
        도움을 주려고 
        애쓰신 분이었습니다. 
        
        
        
        가장 무력하였지만 
        사람의 힘으론 도무지 
        이룰 수 없는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 왕이시라는 
        교회의 고백은 그분께서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셨음을 
        찬양하고 감사 드리는 
        신앙 행위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기도 전부터 
        우리를 알고, 
        우리를 존재하도록 
        불러주시는 
        우리의 왕이십니다. 
        
        
        거친 바다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키를 쥐고 계시며 
        우리 인생을 이끄시는 분 
        역시 우리의 왕이신 주님입니다. 
        
        
        그러한 주님의 뜻이 
        저 자신과 우리들의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2007년11월25일 
        그리스도왕 대축일 
        중계동성당 양권식
         시메온신부님 복음강론 말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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