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사순 5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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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웅 [mathias] 쪽지 캡슐

2004-03-31 ㅣ No.2957

 

사순 5주간 수요일

요한 8,31-42

진리 - 자유

 

+ 찬미 예수님

 

물고기는 물에서 살아야 하고 새는 하늘을 날아야 하고 치타는 넓은 평온을 뛰어다녀야 합니다. 이는 바로 자연스러움입니다. 즉 하느님께서 살라하신 대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진리이고 자연스러움이며 자유로움입니다.

 

물고기들이 좁은 어항의 물이 답답하다고 해서 물에서 뛰어나와 뭍으로 나오게 되면 그 물고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우리 사람들도 이와 마찬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내가 어디에 있었을 때 가장 자연스럽고 어떻게 해야만 자유로울 수 있는가? 이는 우리 인간들이 살아감에 있어 커다란 숙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인간이 어떨 때 가장 자연스럽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성서상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자신들의 현재의 모습, 세상에 찌들고 세상이 원하는 삶을 살고 그 시스템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 그것들을 그들은 자연스러운 삶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진리는 그 진정한 자유로움은 이 세상의 요구에 따라 살았을 때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말씀대로 살아갔을 때 즉 그분의 뜻이 우리들 안에서 이루어질 때 자유로워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진리는 무엇입니까? 진리는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말씀이며 그분의 뜻입니다. 그렇다면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은 무슨 말씀입니까?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의 요구에 이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아버지 하느님의 말씀대로 그분의 뜻대로 살아감을 이야기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들은 지금 자유로우십니까? 과연 이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살았을 때 여러분들이 얻게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유로움을 가장한 함정이며 굴레일 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굴레를 벗고 하느님께 돌아가도록 합니다. 아버지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실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바로 그분 안에 있음을 잊지 않도록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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