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0.8.22 아름다운 쉼터(난 용감한 척 할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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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용감한 척할 수 있다(리처드 스텐절, ‘만델라스 웨이’ 중에서)
1963년 5월 만델라는 그에게 곧 종신형을 선고하게 될 리보니아 재판 기간 동안 수감되어 있었다. 다시 만델라의 옆에는 스티브 테푸라는 나이 든 수감자가 있었다. 섬에 도착했을 때 만델라와 테푸가 뒤처지자 한 교도관이 고함을 질렀다. “이 새끼들, 여기서 죽여 버릴 거야.” 그들이 교도소 본관 건물에 도착했을 때 교도관이 다시 소리쳤다. “옷 벗어!”
수감자들이 알몸이 되자 교도관들은 한 사람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만델라는 그때를 떠올리며 말했다. “교도관장이 어떤 사람에게 말했어요. ‘왜 이렇게 머리카락이 길어?’ 그 사람은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힘겨워했죠. 그러자 다시 교도관장이 말했어요. ‘규정을 몰라? 머리를 잘랐어야지!’ 그래서 난 그에게 말했어요. ‘저기요...’ 아, 그게 전부였어요. 더 이상 말을 이어갈 수 없었죠. 그가 말했어요. ‘나에게 그딴 식으로 말하지마!’” 만델라는 잠시 말을 멈추고 의자에 몸을 기대며 회상에 잠겼다. “날 때릴 게 분명했죠. 솔직히 너무 무서웠어요.” 그러나 만델라는 해냈다. 교도관장에게 이렇게 말한 것이다. “‘건드리려면 그렇게 해 보시오. 난 남아공 대법원에 당신을 세울 것이오. 그렇게 되면 당신은 모든 것을 다 잃을 것이오.’ 그러자 그가 멈췄어요. 놀라운 일이었죠. 내가 용감했기 때문이 아니에요. 그저 누군가는 용감한 척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거죠.” 종종 용감한 척하는 것을 통해서 참된 용기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용감한 척하는 게 바로 용기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