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십자가의 주님을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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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obp70] 쪽지 캡슐

2006-05-17 ㅣ No.2228



십자가의 주님을 부르며...

    †십자가의 주님을 부르며... 오늘도 주님이 그리워 또 왔습니다. 무엇이든 달라고만 철없이 조르던 지난날이 너무도 부그러워 소리없이 주님을 불러봅니다. 올해의 사순절은 특별히 주님을 공경하며 경건하게 보내려고 다짐, 또 다짐을 했었는데 어느 하루도 주님을 위해 쓰지못했고 희생하지 못했고.... 주님앞에 무엇 하나라도 해드린건 고사하고 실수와 게으름과 아집과 이기심과 분노만을 들고나와 죄인의 대열에 서서 용서받기만을 빌고 또 빌어봅니다. 여기에 또 지혜롭지못해 지은 죄와 태만으로 지은죄를 합친다면 어찌 다 용서 받을 수 있을지요..? 그러나 나의 예수님, 오늘도 어제처럼 바다보다 더 깊고 하늘보다 더 넓고 지구 그 무엇에도 비할데 없는 당신의 끝없는 사랑에 감동하며 나는 죄인이며 너무나 부족하고 내어드릴 것 하나없이 초라하고 볼품없이 하찮은 존재지만 그래도 저 역시 하느님의 자녀이고 우리 모두를 사랑하여 지으셨고 뜻없이 생겨난게 하나도 없다 하셨기에 그 말씀에 의지하여 오늘도 용기를 얻어 아버지의 참된 자녀로 거듭나길 빌어봅니다. 주님, 저는 늘 미약하여 넘어지오니 한시도 제게서 눈을 떼지 말아주시며 늘 제 곁에서 함께하시며 바른 길 인도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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