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만추(晩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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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cicicoo] 쪽지 캡슐

2002-11-14 ㅣ No.11182

 

찰 晩  가을 秋

 

맞나?

 

어느덧 가을도 다 가는 분위기다.

 

바람에 휩쓸려 얼마 남지 않은 낙엽들이 이리저리 흩날리고,

 

몇개 남지 않은 나뭇잎들이 앙상한 가지마다 애써 매달리는 모습들을 볼때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짠해진다..

 

그럴때면 성숙의 계절이라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나는 1년동안 무슨 생각을하며 보냈고

 

또 어떤 결실을 이뤄 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것 같다.

 

1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장 힘든 시기라는 고3생활을 했고,  여자 때문에 힘들기도 했고

 

또 부모님과의 갈등도 있었고..

 

하지만 이제 모두 이미 바닥에 떨어진 낙엽처럼 과거의 일이 됐다.

 

조금만 더 참으면 겨울이 가고 새로운 봄이 오겠지.

 

 

나는 벌써부터 새로올 봄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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