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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역대 32장1절 -33장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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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1-15 ㅣ No.2058

 

아시리아 군대가 예루살렘을 위협하다

 

32장

 

1  이렇게 일을 충실하게 이루어 놓은 다음이었다.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이 쳐들어왔다. 그는 유다에 쳐들어와서 요새 성읍들을 점령할 생각으로  진을 쳤다.

 

히즈키야는 산헤립이 와서 결국 예루살렘을 공격하리라는 것을 알고

 

대신들과 용사들과 함께 의논한 뒤, 도성 밖에 있는 샘들의 물줄기를 막기로 하였다. 그들이 임금을 지지하자,

 

많은 백성이 모여 모든 샘과 , 이 땅에 흐르는 시냇물을 막았다.그러면서 그들은 "아시리아 임금들이 와서 어찌 많은 물을 얻게 내버려 두겠는가?" 하고 말하였다.

 

히즈키야는 용기를 내어 허물어진 성벽들을 모두 쌓고 탑들을 높였으며, 성 밖에 또 다른 성벽을 쌓았다. 그는 다윗 성 안에 있는 밀로 궁을 보수하고 표창과 작은 방패도 넉넉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군대를 통솔할 전투 지휘관들을 임명한 다음, 그들을 성문 광장에 모아 놓고 격려하며 말하였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아시리아 임금과 그가 거느린 모든 무리 앞에서 두려워하지도 당황하지도 마라. 그보다 더 크신 분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그에게는 살로 된 팔밖에 없지만, 우리에게는 주 우리 하느님께서 계시어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 대신 싸워 주신다."백성은 유다 임금 히즈키야의 말을 듣고 안심하였다.

 

이 일이 있고 난 뒤에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이 전 병력을 거느리고 라키스를 공격하면서, 부하들을 예루살렘으로 보내어 유다 임금 히즈키야와 예루살렘의 모든 유다인에게 말하였다.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을 믿고 예루살렘의 포위를 견디겠다는 것이냐?

 

히즈키야가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를 아시리아 임금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실 것이다. ' 하면서, 너희를 잘못 이끌어 굶주리고 목말라 죽게 하려는 것이 아니냐?

 

바로 이 히즈키야가 자기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치워 버리고,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제단 앞에서만 경배하고 그 위에서 향을 피워 올려라. ' 하고 말하지 않았느냐?

 

나와 내 조상들이 세상 모든 백성에게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알고 있지 않느냐? 세상 민족들의 신들이 과연 저희 나라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었느냐?

 

내 조상들이 전멸시킨 민족들의 신들 가운데 어느 신이 제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내었기에, 너희 하느님이 내 손에서 너희를 구해 낼수 있다는 것이냐?

 

그러니 이제 너희는 히즈키야가 너희를 속이거나 이런 식으로 잘못 이끌게 하지 마라. 그를 믿지 마라. 어떤 민족, 어떤 나라의 신도 제 백성을 내 손에서, 그리고 내 조상들의 손에서 구해 낼 수 없었는데, 너희 하느님이라고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내겠느냐?'

 

산헤립의 부하들은 계속해서 주 하느님과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조롱하고 비방하는 편지를 이렇게 써 보냈다. "저희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한 세상 민족들의 신들처럼, 히즈키야의 하느님도 제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할 것이다. "

 

그들은 성벽 위에 있는 예루살렘의 백성에게 유다 말로 크게 소리쳤다. 백성을 두려움과 공포에 떨게 하여 도성을 함락시키려는 속셈이었다.

 

그들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세상 민족들의 신들을 두고 말하듯, 예루살렘의 하느님을 두고도 그렇게 하였다.

 

히즈키야 임금과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기도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아시리아 임금의 진영에 있는 모든 용사와 지휘관과 장수를 쓸어 버리게 하셨다. 그리하여 아시리아 임금이 수치를 안고 제 나라로 돌아가 자기 신의 신전에 들어가자, 거기에서 친자식 몇이 그를 칼로 쳐서 쓰러뜨렸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히즈키야와 예루살렘 주민들을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과 모든 적의 손에서 구원하셨다. 그러고 나서 사방으로부터 평온하게 해 주셨다.

 

그러자 많은 이가 예루살렘으로 주님께 예물을 가져오고, 유다 임금 히즈키야에게도 보화를 가져왔다. 그때부터 히즈키야는 모든 민족들 앞에서 들어 높여졌다.

 

히즈키야의 병과 교만

 

24  그 무렵에 히즈키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는데, 그가 주님께 기도하자, 주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시고 표징을 주셨다.

 

그러나 마음이 교만해진 히즈키야는 받은 은혜에 보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님의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렸다.

 

히즈키야는 마음이 교만하였던 것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주민들과 함께 자신을 낮추었다. 그래서 히즈키야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닥치지 않았다.

 

히즈키야의 부와 영광

 

27  히즈키야는 대단한 부와 영광을 누렸다. 그는 은과 금과 보석과 향료와 작은 방패와 온갖 값진 기물들을 보관할 창고들을 지었다.

 

또 수확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저장할 곳집들과, 온갖 가축 우리와 양 우리들도 지었다.

 

그는 성읍들을 짓고 양과 소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하느님께서 엄청나게 많은 재산을 그에게 주셨던 것이다.

 

기혼 샘의 위쪽 물줄기를 막아 다윗 성 서쪽 밑으로 돌려 끌어들인 것도 바로 히즈키야이다. 히즈키야는 하는 일마다 성공하였다.

 

이 나라에서 일어난 표징을 알아보러 바빌론 대신들이 그에게 사절단을 보냈을 때에도, 하느님께서는 히즈키야를 시험하시고 그의 마음을 다 알아보시려고 그가 하는 대로 두셨다.

 

히즈키야가 죽다

 

32  히즈키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의 충직한 행실은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의 환시록에, 유다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있다.

 

히즈키야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사람들은 그를 다윗 자손들의 무덤으로 가는 오르막에 묻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그의 죽음에 경의를 표하였다. 그의 아들 므나쎄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므나쎄의 유다 통치

 

33장

 

1  므나쎄는 열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쉰다섯 해 동안 다스렸다.

 

므나쎄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역겨운 짓을 따라,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는 자기 아버지 히즈키야가 무너뜨린 산당들을 다시 짓고, 바알 제단들을 세웠다.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모든 군대를 경배하고 섬겼다.

 

그리고 주님께서 일찍이 '예루살렘에 나의 이름이 영원히 있을 것이다." 하신 주님의 집 안에도 제단들을 세웠다.

 

그는 주님의 집 두 뜰에 하늘의 모든 군대를 위하여 제단들을 지었다.

 

그는 또 '벤 힌놈 골짜기'에 서 자기 아들들을 불속으로 지나가게 하고 요술과 마술과 주술을 하였으며, 영매와 점쟁이를 두었다. 이렇게 그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많이 저질러 주님의 분노를 돋우었다.

 

그는 자기가 새겨 만든 우상을 하느님의 집 안에 세웠다. 이 집을 두고 하느님께서는 일찍이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집, 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선택한 이 예루살렘에 나의 이름으 영원히 둔다.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한 모든 것, 나의 종 모세를 통하여 내린 모든 율법과 규정과 법규를 명심하여 지키기만 하면, 다시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지정해 준 이 땅에서 이스라엘을 몰아내지 않겠다."

 

그러나 므나쎄는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을 잘못 이끌어,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보다 더 악한 짓을 저지르게 하였다.

 

므나쎄가 회개하다

 

10  주님께서 므나쎄와 그의 백성에게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들에게 아시리아 임금 군대와 장수들을 끌어들이시자, 그 장수들은 므나쎄를 갈고리로 잡아서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이렇게 곤경에 빠진 므나쎄는 주 자기 하느님께 자비를 간청하였다. 자기 조상들의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한껏 낮추고

 

그분께 기도를 드리니, 그분께서는 그의 호소를 받아 주시고 그의 간청을 들어 주시어, 그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나라를 다스리게 하셨다. 그제서야 므나쎄는 주님께서 하느님이심을 알게 되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뒤, 므나쎄는 기혼 샘 서쪽 골짜기에서 '물고기 문'입구에 이르기까지 , 오펠을 돌아가며 다윗 성의 외곽 성벽을 쌓고 그 성벽을 매우 높이 올렸다. 그리고 유다의 모든 요새 성읍에 군대와 장수들을 배치하였다.

 

그는 주님의 집에서 낯선 신들과 우상을 치우고, 주님의 집이 있는 산과 예루살렘에 자기가 세운 제단들을 모두 성 밖으로 던져 버렸다.

 

그러고 나서 주님의 제단을 수리하고, 그 위에서 친교 제물과 감사 제물을 바친 다음,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섬기라고 유다 백성에게 분부하였다.

 

그러나 백성은 주 저희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산당에서 바쳤다.

 

므나쎄가 죽다

 

18  므나쎄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하느님께 드린 기도와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이름으로 환시가들이 그에게 한 말들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들어 있다.

 

그의 기도와 그분께서 그의 호소를 받아 주신 것과 그의 모든 죄와 배신, 그리고 그가 자신을 낮추기 전에 산당들을 짓고 아세라 목상들과 조각 신상들을 세운 장소에 관해서는 환시가들의 기록에 쓰여 있다.

 

므나쎄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사람들은 그를 그의 궁전에 묻었다. 그의 아들 아몬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아몬의 유다 통치

 

21  아몬은 스물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두 해 동안 다스렸다.

 

그는 자기 아버지 므나쎄가 하던 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아몬은 자기 아버지 므나쎄가 만든 온갖 조각 신상에게 제물을 바치고 그것들을 섬겼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 아버지 므나쎄가 자신을 낮춘 것처럼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

 

그러자 그의 신하들이 그를 거슬러 모밪하고 궁전안에서 그를 죽였다. 그러나 나라 백성이 아몬 임금을 거슬러 모반한 자들을 모두 쳐 죽이고 , 그 뒤를 이러 그의 아들 요시야를 임금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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