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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 8장1절 -5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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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1-22 ㅣ No.2064

 

8  스파트야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미카엘의 아들 즈바드야, 그리고 그와 함께 등록된 남자 오십 명,

 

요압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여히엘의 아들 오바드야,그리고 그와 함께 등록된 남자 이백십팔 명

 

바니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요시프야의 아들 슬로밋, 그리고 그와 함께 등록된 남자 백육십 명

 

베바이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베바이의 아들 즈카르야, 그리고 그와 함께 등록된 남자 이십팔명

 

아즈갓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카탄의 아들 요하난, 그리고 그와 함께 등록된 남자 백십 명

 

아도니캄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작은 아들들, 곧 엘리펠렛,여이엘, 스마야, 그리고 그들과 함께 등록된 남자 육십 명,

 

비그와이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우타이와 자쿠르, 그리고 그들과 함께 등록된 남자 칠십 명이었다.

 

성전 일꾼들을 모집하다

 

15  나는 이들을 아하와로 흐르는 강가에 모은 다음, 그곳에서 사흘 동안 야영하였다. 내가 백성과 사제들을 살펴보니 레위의 자손은 그곳에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엘리에제르, 아리엘, 스마야, 엘나탄, 야립, 나탄, 즈카르야, 므술람 등 우두머리들과 요야립과 엘나탄 등 슬기로운 이들을 불러,

 

카시프야라는 곳의 우두머리 이또에게 보냈다. 나는 그들에게, 카시프야라는 곳에 있는 이또와  성전 막일꾼인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여 우리 하느님의 집 일꾼들을 데려오도록 당부하였다.

 

그랬더니 우리 하느님의 너그러운 손길이 우리를 보살펴 주시어, 그들이 레위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의 손자인 마흘리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세레브야라는 현명한 사람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 십팔 명을 우리에게 데려왔다.

 

또 하사브야와 함께 므라리의 자손 이사야와 그의 형제들과 아들들 스무 명

 

이 밖에도 일찍이 다윗과 제후들이 레위인들을 도우라고 붙여 준 성전 막일꾼 이백이십 명을 데려왔다. 이들은 모두 명부에 올려졌다.

 

에즈라가 단식하며 도움을 청하다

 

21  나는 그곳 아하와 강 가에서,아이들과 모든 재산을 거느리고 떠나는 우리에게 안전한 여행을 허락해 주시도록 우리의 하느님 앞에서 고행하며 단식하자고 말하였다.

 

우리가 임금에게,"우리 하느님의 너그러우신 손길은 그분은 찾는 모든 이를 보살펴 주십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저버리는 모든 이에게는 그분께서 호된 분노를 내리십니다. " 하고 말한 바가 있어서 , 여행하는 동안 우리를 원수들에게서 보호해 줄 보병과 기병을 그에게 청하기가 부끄러웠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단식하며 이 일 때문에 우리 하느님께 탄원하였다. 그러자 그분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성전에 바친 예물

 

24  나는 사제장들 가운데에서 열둘, 곧 세레브야와 하사브야, 그리고 그들의 형제 가운데에서 열 명을 따로 뽑은 다음

 

은과 금과 기물들을 달아 그들에게 맡겼다. 그것은 임금과 그의 고문관들과 고관들, 그리고 거기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인이 우리 하느님의 집에 예물로 바친 것이었다.

 

내가 무게를 달아 그들 손에 맡긴 것은 은 육백오십 탈렌트, 백 탈렌트에 해당하는 은 기물들, 금 백 탈렌트

 

천 다릭에 해당하는 금 대접 스무 개, 그리고 금처럼 귀하고 빛나는 고곱 청동 기물 둘이었다.

 

그러고 나서 나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주님께 거룩한 사람들입니다. 이 기물들도 거룩한 것입니다. 그리고 은과 금은 여러분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바치는 자원 예물입니다.

 

그러니 이것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집 창고에서 사제장들과 레위인들과 이스라엘 각 가문의 어른들 앞에서 달아 넘겨 줄 때까지, 잘 간수하여 지키십시오. "

 

그래서 그 사제들과 레위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우리 하느님의 집으로 가져가려고 달아 놓은 은과 금과 기물들을 넘겨받았다.

 

에즈라가 예루살렘에 다다르다

 

31  우리는 첫째 달 열이튿날에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아하와 강을 떠났다. 하느님의 손길이 우리를 보살펴 주셨다. 그분께서는 여행하는 동안 원수들과 매복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신 것이다.

 

마침내 우리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사흘 동안 쉬었다.

 

나흘째 되는 날에 우리는 우리 하느님의 집에서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 사제에게 은과 금과 기물들을 달아 넘겨주었는데, 그 곁에는 피느하스의 아들 엘아자르, 또 그 곁에는 레위인들인 예수아의 아들 요자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드야가 있었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세어 무게를 달고 그 무게를 적어 두었다.

 

그때에,   포로살이를 마치고 돌아온 유배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번제물을 바쳤다.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황소 열두 마리, 숫양 아흔여섯 마리, 어린 양 일흔일곱 마리, 속죄제물로 숫염소 열두 마리, 이 모든 것을 주님께 번제물로 바쳤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임금의 총독들과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관들에게 어명을 전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백성과 하느님의 집을 후원하였다.

 

유다인과 이민족 사이의 혼인

 

9장

 

1  이러한 일들을 마친 다음이었다. 수령들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이고 사제들과 레위인들까지 이 지방 백성들과 갈라서지 않고, 가나안 족, 히타이트족, 프리즈족, 여부스족, 암몬 족, 모압족, 이집트 족, 아모리족의 역겨운 짓을 따라 합니다.

 

그들의 딸을 아내로 또 며느리로 맞아들입니다. 그리하여 거룩한 씨가 이 지방 백성들과 섞이는데, 수령들과 관리들이 이 배신에 앞장을 서고 있습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내 의복과 겉옷까지 찢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뜯고는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하느님 말씀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돌아온 유배자들의 이 배신 때문에 모두 나에게 몰려왔다. 나는 저녁 제사때까지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

 

에즈라의 기도

 

5  저녁 제사 때에 나는 단식을 그치고 일어나서, 의복과 겉옷은 찢어진 채 무릎을 꿇고 두 손을 펼쳐, 주 나의 하느님께

 

말씀드렸다."저의 하느님, 너무도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저의 하느님 당신께 제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저희 죄악은 머리 위로 불어났고, 저희 잘못은 하늘까지 켜졌습니다.

 

저희 조상 때부터 이날까지 저희는 큰 잘못을 저지르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저희의 죄악 때문에 오늘 이처럼, 임금들과 사제들과 더불어 저희가 여러 나라 임금들과 칼에 넘겨지고, 포로살이와 약탈과 부끄러운 일을 당하도록 넘겨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잠깐이나마 주 하느님께서 은혜를 내리시어,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겨 주시고 , 당신의 거룩한 곳에 저희를 위하여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저희 눈을 비추시고, 종살이하는 저희를 조금이나마 되살려 주셨습니다.

 

정녕 저희는 종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저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페르시아 임금들 앞에서 저희에게 자애를 베푸시어 저희를 되살리셔서, 하느님의 집을 다시 세우고 그 폐허를 일으키도록 해 주셨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다시 성벽을 쌓게 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고 난 지금, 하느님께 저희가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저희는 당신의 계명들을 저버렸습니다.

 

이 계명들은 당신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명령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은 그 지방 백성들의 더러운 짓과 역겨운 짓으로 더럽혀진 곳이다. 그들은 부정한 상태에서 그 땅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역겨운 짓으로 가득 채웠다.

 

그러니 너희는 이제 너희 딸을 그들에게 시집보내지 말고,그들의 딸을 며느리로 맞아들이지 마라. 결코 그들이 누리는 평화와 안녕을 좇아서는 안 된다. 그래야 너희가 강해지고 그 땅에서 나는 좋은 것을 먹으며, 너희 자손들에게 그 땅을 영원히 물려 주게 될 것이다.'

 

저희가 겪은 것은 모두 저희의 악한 행실과 저희의 큰 잘못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희 죄악에 비하여 가벼운 벌을 내리셔서, 저희에게 생존자를 남기셨습니다.

 

그런데도 저희가 당신의 계명들을 어기고, 역겨운 짓을 저지르는 이런 백성들과 통혼하였으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 당신께서 남은 자도 생존자도 하나 없이 저희를 몰살시켜 버리실 정도로 저희에게 진노하지 않으실 수가 있겠습니까?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은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저희 가운데에서 오늘도 이처럼 생존자가 남게 된 것입니다. 그 누구도 잘못한 채 당신 앞에 나설 수 없습니다만, 이제 저희는 저희 잘못을 지닌 채 당신 앞에 있습니다."

 

백성의 반응

 

10장

 

1  에즈라가 하느님의 집 앞에 쓰러져 울면서 기도하고 죄를 고백하는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에서 남자 여자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매우 큰 무리가 에즈라에게 몰려들었다. 이 백성도 큰 소리로 슬피 울었다.

 

그러는 가운데 엘람의 자손으로 여히엘의 아들인 스칸야가 에즈라에게 말하였다. "저희는 저희 하느님을 배신하고, 이 지방 백성인 이민족 여자들과 혼인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이스라엘에 희망은 있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리와 우리 하느님의 계명을 떨리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의 권고에 따라, 그 여자들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을 모두 내보내기로 우리 하느님과 계약을 맺읍시다. 율법에 따라 이루어지게 합시다.

 

일어나십시오. 이 일은 나리가 맡으셔야 합니다. 저희가 나리와 함께 있으니 힘을 내어 실행에 옮기십시오."

 

그러자 에즈라가 일어나서 사제장들과 레위인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실행하겠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그대로 맹세하였다.

 

그제야 에즈라는 하느님의 집 앞에서 물러나와 , 엘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갔다. 에즈라는 그곳에서 밤을 지내며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돌아온 유배자들의 배신을 너무도 슬퍼하였기 때문이다.

 

이민족 아내들을 내보내기로 하다

 

7  돌아온 유배자들은 모두 예루살렘으로 모이라는 포고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렸다.

 

누구든지 사흘 안에 오지 않으면, 수령들과 원로들의 결정에 따라 모든 재산을 몰수당하고, 돌아온 유배자들의 회중에서 내쫓긴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유다와 벤야민 사람들이 모두 사흘 안에 예루살렘으로 모였다. 때는 아홉째 달 스무날이었다. 온 백성은 하느님의 집 광장에 앉아, 일이 이렇게 된 데다 겨울비까지 내리자 몸을 떨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에즈라 사제가 나서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배신하여 이민족 여자들과 혼인하고, 그럼으로써 이스라엘에 잘못을 더 보탰습니다.

 

이제 주 여러분 조상들의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고 그분의 뜻을 실행하십시오. 이 지방 백성들, 그리고 이민족 아내들과 갈라서십시오. "

 

그러자 온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하였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백성의 수가 많고 때가 장마철이어서, 이렇게 바깥에 서 있을 힘이 없습니다. 더구나 우리 가운데 많은 이가 이 일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루 이틀에 처리될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 이 일로 내린 우리 하느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멀어질 때까지, 우리 수령들이 온 회중을 위해 나서게 하십시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성읍마다 이민족 여자와 혼인한 이들은 모두 정해진 때에, 각 성읍의 원로들과 판관들과 함께 오도록 해 주십시오. "

 

오직 아사엘의 아들 요나탄과 티크와의 아들 야흐즈야만이 반대하였고, 므술람과 레위인 사브타이가 그들에게 동조하였을 뿐이다.

 

돌아온 유배자들은 그렇게 실행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에즈라 사제는 각 집안의 대표로 가문의 우두머리 되는 사람들을 모두 지명하여 뽑았다. 이들은 열째 달 초하룻날에 그 일을 조사하려고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첫째 달 초하룻날에 이민족 여자와 혼인한 모든 남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민족 여자와 혼인한 남자들

 

18  사제들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이민족 여자와 혼인한 이는 다음과 같다. 여호차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 형제들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마아세아, 엘리에제르, 야립, 그달야였다.

 

그들은 아내를 내보내겠다고 서약하고, 자기들의 잘못에 대한 보상 제물로 숫양 한 마리를 바쳤다.

 

임메르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하나니와 즈바드야,

 

하림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마흐세야, 엘리야, 스마야, 여히엘, 우찌야,

 

파스후르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엘요에나이, 마아세야, 이스마엘, 느탄엘, 요자밧, 엘아사였다.

 

레위인들 가운데에서는 요자밧, 시므이, 클리타라고도 하는 켈라야, 프타흐야, 유다, 엘리에제르였다.

 

성가대 가운데에서는 엘아삽,

문지기들 가운데에서는 살룸, 텔렘, 우리였다.

 

이스라엘 사람으로 파르오스의 자손들 가운에데서는 라므야, 이찌야, 말키야, 미야민, 엘아자르, 말키야, 브나야,

 

엘람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마탄야, 즈카르야, 여히엘, 압디, 여레못, 엘리야,

 

자투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엘요에나니, 엘야십, 마탄야, 여레못, 자밧, 아지자,

 

바니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므술람, 말룩, 아다야, 야숩, 스알, 여레못,

 

파핫 모압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아드나, 클랄, 브나야, 마아세야, 마탄야, 브찰엘, 빈누이, 므나쎄,

 

하림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엘리에제르, 이씨야, 말키야, 스마야, 시메온,

 

벤야민 , 말룩, 스마르야,

 

하숨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마트나이, 마타타, 자밧, 엘리펠렛, 여레마이, 므나쎄, 시므이,

 

바니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마아다이, 아므람 , 우엘

 

브나야, 베드야, 클루히,

 

완야, 므레못, 엘야십,

 

마탄야, 마트나이, 야아사이,

 

빈누이의 자손들 가운데에서는 시므이,

 

셀레0므야, 나탄, 아다야,

 

마크낫바이, 사사이, 사라이,

 

아자르엘, 셀레므여이엘, 마티트야, 자밧, 즈비나, 야다이, 요엘, 브나야였다.

 

이들은 모두 이민족 여자와 혼인하였다가 , 아내와 자식들을 떠나보낸 사람들이다.

 

 

 

 

                         느헤미야기

 

 

느헤미야가 유다로부터 슬픈 소식을 듣다

 

1장

 

1  하칼야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

 

제이십년 키슬레우 달,  내가 수사 왕성에 있을 때

 

내 형제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몇 사람과 함께 유다에서 왔다. 나는 포로살이를 모면하고 살아남은 유다인들과 예루살렘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들이 나에게 대답하였다. '포로살이를 모면하고 그 지방에 남은 이들은 큰 불행과 수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지고 성문들은 불에 탔습니다."

 

느헤미야의 기도

 

4  나는 이 말을 듣고 주저앉아 울며 여러 날을 슬퍼하였다. 그리고 단식하면서 하늘의 하느님 앞에서 기도하며

 

이렇게 아뢰었다.

"아, 주 하늘의 하느님, 위대하고 경의로우신 하느님,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과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계약을 지키시고 자애를 베푸시는 분!

 

귀를 기울이시고 눈을 뜨시어 당신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당신 앞에서 기도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의 죄, 곧 저희가 저지른 죄를 고백합니다. 저와 제 집안이 죄를 지었습니다.

 

저희가 정녕 당신께 못되게 굴었습니다. 당신께서 당신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규정과 법규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종 모세에게 선포하라고 명령하신 말씀을 기억해 주십시오. '너희가 배신하면 나도 너희를 민족들 사이로 흩어 버리겠다.

 

그러나 너희가 나에게 돌아와서 나의 계명을 지키고 실천하면, 너희 가운데 쫓겨간 이들이 하늘 끝에 가 있다 하더라도 내가 그들을 거기에서 모아, 내 이름을 머무르게 하려고 선택한 곳으로 데려오겠다. '

 

그들은 당신의 종들, 당신의 백성입니다. 당신께서 큰 힘과 강한 손으로 그들을 구해 내셨습니다.

 

아, 주님 당신 이름을 기꺼이 경외하는 당신 종의 기도와 당신 종들의 기도에 제발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당신의 이 종이 오늘 뜻을 이루게 해 주시고, 저 사람 앞에서 저를 가엾이 여겨 주십시오. "

그때에 나는 임금의 헌작 시종이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오다

 

2장

 

1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임금 제이십년 니산 달, 내가 술 시중 담당이었을 때 나는 술을 가져다가 임금님께 올렸다.  그런데 내가 이제까지 임금님 앞에서 슬퍼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임금님께서 나에게 물으셨다. "어째서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느냐? 네가 아픈 것 같지는 않으니, 마음의 슬픔일 수밖에 없겠구나."  나는 크게 두려워하면서

 

임금님께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만수무강하시기를 빕니다. 제 조상들의 묘지가 있는 도성은 폐허가 되고 성문들은 물에 타 버렸는데, 제가 어찌 슬픈 얼굴을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임금님께서 나에게, "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믈으시기에 , 나는 하늘의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고,

 

임금님께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그리고 이 종을 곱게 보아주신다면, 저를 유다로, 제 조상들의 묘지가 있는 도성으로 보내주셔서, 그 도성을 다시 세우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그때에 왕비께서도 옆에 계셨는데, 임금님께서는 "얼마 동안 가 있어야 하느냐 ?언제면 돌아올 수 있겠느냐?' 하고 나에게 물으셨다. 임금님께서 이렇게 나를 보내시는 것을 좋게 여기셨으므로 , 나는 임금님께 기간을 말씀드렸다.

 

나는 또 임금님께 아뢰었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관들에게 가는 서신 몇 통을 저에게 내리게 하시어, 제가 유다에 다다를 때까지 그들이 저를 통과시키도록 해 주십시오.

 

또 왕실 숲지기 아삽에게도 서신을 내리시어, 하느님의 집 곁 성채의 문과 도성의 벽, 그리고 제가 들어가 살 집에 필요한 목재를 대게 해 주십시오." 내 하느님의 너그러운 손길이 나를 보살펴 주셨으므로, 임금님께서는 내 청을 들어주셨다.

 

나는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관들에게 갈 때마다 임금의 서신을 내놓았다. 임금님께서는 나에게 보병과 기병 장교들도 딸려 보내주셨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들의 형편을 좋게 하러 사람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 관료 토비야가 몹시 언짢아하였다.

 

느헤미야가 성벽을 둘러보다

 

11  나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사흘을 머물렀다.

 

그런 다음, 나는 밤에 일어나 몇 사람만 데리고 나섰다. 나의 하느님께서 내 마음을 움직이셔서 예루살렘을 위하여 무엇을 하도록 하셨는지, 나는 그 때까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그리고 짐승은 내가 타는 것만 끌고 나왔다.

 

이렇게 나는 밤에 '계곡 문'으로 나가, '용 샘'을 지나 '거름 문'까지 가면서 ,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과 불에 탄 성문들을 살펴보았다.

 

나는 계속해서'샘 문'과 '임금 못'으로 갔는 데, 내가 탄 짐승이 더 나아갈 길이 없었다.

 

나는 그 밤에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서 성벽을 살펴본 다음, 돌아서서 '골짜기 문'으로 되돌아왔다.

 

관리들은 내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였는지 알지 못하였다. 그때까지 나는 유다인들이나 사제들이나 귀족들이나 관리들이나, 앞으로 일을 맡을 나머지 사람들에게나 아무 것도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성벽 복구를 결정하다

 

17  나는 비로소 그들에게 말하였다."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우리는 불행에 빠져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고 성문들은 불에 타 버렸습니다. 자,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읍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합시다."

 

나는 또 내 하느님의 손길이 나를 너그럽게 보살펴 주신 일과, 임금님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을 그들에게 알려 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성벽 쌓기를 시작합시다' 하면서 , 이 좋은 일에 용감히 착수하였다.

 

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 관료 토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소식을 듣고 와서는, "당신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거요? 임금님께 반역하려는 것이오?" 하면서, 우리를 업신여기고 비웃었다.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하늘의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뜻을 이루게 해 주실 것이오. 우리는 그분의 종으로서 성벽 쌓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오. 예루살렘에는 당신들에게 돌아갈 몫도 권리도 연고도 없소."

 

작업 책임자들의 명단

 

3장

 

1  대사제 엘아십이 형제 사제들과 함께 나서서 '양 문'을 세워 봉헌하였다. 또 문짝들을 달고, '백인 탑'까지 , 그리고 '하난엘 탑'까지 이르는 구간을 봉헌하였다.

 

그 옆은 예리코 사람들이 쌓았고, 그 옆은 이므리의 아들 자쿠르가 쌓았다.

 

'물고기 문'은 스나야의 자손들이 세웠다. 그들은 문틀을 짜고 문짝과 빗장둔테와 빗장을 만들어 달았다.

 

그 옆은 코츠의 손자이며 우리야의 아들인 므레못이 손질하였고, 그 옆은 므세자브엘의 손자이며 베레크야의 아들인 므술람이 손질하였으며, 그 옆은 바아나의 아들 차독이 손질하였다.

 

그 옆은 트코아 사람들이 손질하였는데, 그곳 유력자들은 저희 상전들의 일에 가담하지 않았다.

 

'옛 문'은 파세아의 아들 요야다와 브소드야의 아들 므술람이 손질하였다, 그들은 문틀을 짜고 문짝과 빗장둔테와 빗장을 만들어 달았다.

 

그 옆은 기브온 사람 믈라트야가 메로놋 사람 야돈, 그리고 유프라테스 서부 지방관 직속의 기브온 사람들과 미츠파 사람들과 함께 손질하였다.

 

그 옆은 세공장이 가운데 하나인 , 하르하야의 아들 우찌엘이 손질하였고, 그 옆은 향료 제조업자 가운데 하나인 하난야가 손질하였다. 그들은 '넓은 성벽'에 이르기까지 예루살렘을 보수하였다.

 

그 옆은 예루살렘의 반쪽 구역 담당관, 후르의아들 르파야가 손질하였고,

 

그 옆은 하루압의 아들 여다야의 집 앞으로 그 자신이 손질하였으며, 그 옆은 하사브느야의 아들 하투스가 손질하였다.

 

둘째 부분은 '가마 탑'을 포함해서 하림의 아들 말키야와 파핫 모압의 아들 하숩이 손질하였다.

 

그 옆은 예루살렘의 반쪽 구역 담당관, 로헤스의 아들 살룸이 자기 딸들과 함께 손질하였다.

 

'계곡 문'은 하눈과 자노아 주민드리 손질하였다. 그들은 성문을 만들고 문짝과 빗장둔테와 빗장을 만들어 달았다. 또 '거름 문'까지 성벽 천 암마를 손질하였다.

 

'거름 문'은 벳 케렘 구역 담당관,  레캅의 아들 말키야가 손질하였다. 그는 성문을 만들고 문짝과 빗장둔테와 빗장을 만들어 달았다.

 

'샘 문'은 미츠파 구역 담당관 , 콜 호제의 아들 살룸이 손질하였다. 그는 성문을 만들고 지붕을 얹은 다음, 문짝과 빗장둔테와 빗장을 만들어 달았다. 그는 또 '임금 동산'옆 '셀라 못'가의 성벽을 다윗 성에서 내려가는 층계까지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다윗의 묘지 앞과 인공 못과 '용사들의 집'에 이르기까지 , 벳 추르의 반쪽 구역 담당관, 아즈북의 아들 느헤미야가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레위인들이 손질하였는데, 먼저 바니의 아들 르훔이 하고, 그 옆은 크일라의 반쪽 구역 담당관 하사브야가 자기 구역의 몫으로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크일라의 다른 반쪽 구역 담당관 헤나닷의 아들 빈누이가 친족들과 함께 손질하였다.

 

그 옆으로는 미츠파 담당관, 예수아의 아들 에제르가 성 굽이에 있는 병기고 오르막 맞은쪽의 둘째 부분을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자빠이의 아들 바룩이 성 굽이 에서 대사제 엘야십의 집 문까지 이르는 둘째 부분을 손질하였고,

 

그 다음은 코츠의 손자이며 우리야의 아들인 므레못이 엘야십의 집분에서 그 집 끝까지 이르는 둘째 부분을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인근 지역에 사는 사제들이 손질하였고,

 

그 다음은 벤야민과 하숩의 집 앞으로 그들 자신이 손질하였으며, 그다음은 아난야의 손자이며 마아세아의 아들인 아자르야의 집 곁으로 그 자신이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헤나닷의 아들 빈누이가 아자르야의 집에서 성 굽이와 모퉁이까지 이르는 둘째 부분을 손질하였다.

 

우자이의 아들 팔랄은 성 굽이와, 경비대 뜰 쪽 윗궁궐의 도드라진 탑의 맞은쪽을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파르오스의 아들 프다야가

 

오펠에 사는 성전 막일꾼들과 함께 동쪽 '물 문'앞과 도드라진 탑까지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트코아 사람들이 도드라진 큰 탑 맞은쪽에서 오펠 성벽까지 이르는 둘째 부분을 손질하였다.

 

'말 문' 위쪽으로는 사제들이 저마다 제 집 앞을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임메르의 아들 차독이 자기 집 앞을 손질하고, 그 다음은 동문 문지기, 스칸야의 아들 스마야가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엘레므야의 아들 아난야와 찰랍의 여섯째 아들 하눈이 두 번째 부분을 손질하고  그 다음은 베레크야의 아들 므술람이 자기 방 앞을 손질하였다.

 

그 다음은 세공장이 가운데 하나인 말키야가 성전 막일꾼들과 상인들의 숙소까지, 그리고 '점호 문' 앞과 성 모퉁이 누각까지 손질하였다.

 

그리고 성 모퉁이 누각과 '양 문' 사이는 세공장이들과 상인들이 손질하였다.

 

방해를 물리치며 일을 계속하다

 

33  우리가 성벽을 다시 쌓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산발랏은 화를 내며 몹시 분개하였다. 그는 유다인들을 비웃으며

 

자기 동료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말하였다. "힘도 없는 유다인들이 무얼 한다는 거지? 성벽을 보수하고 제사를 바치겠다고? 하루 만에 일을 끝낸다는 것인가? 불타 버린 돌들을 먼지 더미에서 꺼내 쓰겠다는 말인가?"

 

암몬 사람 토비야가 옆에 있다가 "저들이 아무리 성을 쌓아 보아야, 여우 한 마리만 올라가도 저들의 돌 성벽은 무너지고 말거야." 하고 거들었다.

 

"저희 하느님, 들어 주십시오. 저희가 멸시를 받고 있습니다. 저들의 조롱이 저들 머리 위로 되돌아가게 하시고. 저들이 노획물이 되어 유배의 땅으로 끌려가게 해 주십시오.

 

저들의 죄를 덮어주지 마시고, 저들의 죄악을 당신 앞에서 씻어 내지 마십시오. 저들은 성을 쌓는 이들에게 모욕을 퍼붓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 쌓는 일을 계속하여, 성벽 전체를 절반 높이까지 올릴 수 있었다. 백성은 한 마음으로 이 일을 하였다.

 

4장

 

1  예루살렘 성벽이 새로 올라가고 무너진 곳은 메워지기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산발랏과 토비야와 아라비아인들과 암몬인들과 아스돗인들이 크게 화를 내었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쳐서 혼란에 빠뜨리러 가자고 다 함께 모의하였다.

 

우리는 우리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는 한편, 그들을 살피도록 밤낮으로 경비를 세웠다.

 

그런데 유다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짐꾼의 힘은 다해 가는데

잔해들은 많기만 하구나.

우리 힘으로는

이 성벽을 쌓지 못하리라."

 

게다가 우리의 적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저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 우리가 저들 사이로 쳐들어가서 저들을 죽이고 일을 중단시켜 버립시다."

 

그들 곁에 사는 유다인들이 여남은 번이나 와서 , 그들이 우리를 해치려고 꾸미는 계획을 모두 말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백성을 칼과 창과 활로 무장시켜, 씨족별로 성벽 뒨 낮은 빈 터에 배치하였다.

 

나는 두루 살펴보고 난 다음에 앞으로 나가, 귀족들과 관리들과 나머지 백성에게 말하였다. "저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위대하고 경외로우신 주님을 생각하십시오. 여러분의 형제들과 아들딸들과 아내, 그리고 여러분의 집을 위하여 싸우십시오."

 

드디어 우리의 원수들은 자기들의 책략이 우리에게 알려지고, 하느님께서 그것을 좌절시키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모두 성벽으로 돌아가 저마다 맡은 일을 다시 하였다.

 

그날부터 나의 부하들 가운데에서 반은 일을 하고, 반은 창과 방패와 활과 갑옷으로 무장하였다. 그리고 수령들은 성벽을 쌓고있는 유다의 온 집안    뒤에 자리를 잡았다.

 

짐을 져서 나르는 이들은 , 한 손으로는 일을 하고 다른 손으로는 무기를 잡았다.

 

또 성벽을 쌓는 이들은 저마다 허리에 칼을 차고 성벽을 쌓았다. 나팔수는 내 곁에 있게 하였다.

 

그리고 나는 귀족들과 관리들과 나머지 백성에게 일러 두었다. "할 일은 많고 지역은 넓기 때문에 우리는 성벽을 따라 서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어디에서든지 나팔 소리를 들으면, 소리 나는 곳으로 우리에게 모여 오십시오.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싸워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반수는 창을 잡고, 동이 틀 때부터 별이 나올 때까지 일을 하였다.

 

그때에 나는 백성에게 일렀다. "저마다 자기 종을 데리고 예루살렘에 묵으면서 , 밤에는 우리를 위해 경계를 서고 , 낮에는 일하십시오. "

 

나도 내 형제들도, 내 수하 젊은이들도 나를 따르는 경비병들도,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옷을 벗거나 오른손에서 무기를 놓는 일이 없었다.

 

느헤미야가 사회의 불의에 개입하다

 

5장

 

1  그런데 많은 사람이 저희 아내들과 함께 다른 유다인 동포들 때문에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아들딸들, 게다가 우리까지 이렇게 식구가 많으니, 먹고 살려면 곡식을 가져와야 하지 않는가?"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기근이 들어 곡식을 얻으려고 우리는 밭도 포도원도 집도 저당 잡혀야 하네." 하는 이들도 있고.

 

또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임금에게 낼 세금 때문에 우리 밭과 포도원을 잡히고 돈을 꾸었네.

 

그렇지만저 동포들의 몸이나 우리 몸이나 , 저들의 아들들이나 우리 아들들이나 똑같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는 아들딸들을 종으로 짓밟히게 해야 하다니! 우리 딸들 가운데에는 벌써 짓밟힌 아이들도 있는데, 우리에게는 손쓸 힘이 없고, 우리 밭과 포도원은 남한테 넘어가고 말았네."

 

나는 그 사람들의 울부짖음과 이런 말들을 듣고 매우 화가 났다. 

 

나는 마음속으로 곰곰이 생각한 다음, 귀족들과 관리들을 나무라며, "여러분은 서로 돈놀이를 하고 있군요; " 하고 말하였다. 나는 그들의 일 때문에 큰 집회를 열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이민족들에게 팔려 간 유다인 동포들을 우리 힘이 닿는 대로 도로 사 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여러분의 동포들을 팔아먹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더러 도로 사 오라는 말입니까?" 그들이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을 보고,

 

나는 말을 이었다."여러분이 하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우리 원수인 이민족들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으려면, 여러분도 우리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을 지니고 걸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나도, 내 형제들도, 내 부하들도 그들에게 돈과 곡식을 꾸어 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이자 받는 일을 그만둡시다.

 

여러분은 오늘 당장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 밭과 집을 돌려주고 , 돈과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을 꾸어 주고 받은 이자도 돌려주십시오.

 

그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돌려주고 그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사제들을 불러, 그들에게서 이 약속대로 하겠다는 서약을 받게 하였다.

 

그리고 나는 내 옷자락을 털며 말하였다. "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이렇게 모두 그의 집과 재산을 멀리 털어 버리실 것이다. 그런 자는 이렇게 털려 빈털터리가 될 것이다." 회중은 "아멘!" 하며 주님을 찬양하였다. 백성은 그 약속대로 하였다.

 

욕심 없는 느헤미야

 

14  내가 유다 땅에서 그들이 지방관으로 임명을 받은 날부터, 곧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임금 제이십년부터 제삼십이년까지 열두 해 동안 나와 내 형제들은 지방관의 녹을 받지 않았다.

 

나의 선임 지방관들은 백성에게 짐을 무겁게 지우고, 양식과 포도주와 그 밖에 온 마흔 세켈을 거두어들였다. 그들의 부하들까지 백성에게 상전 노릇을 하였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

 

또한 나는 이 성벽 쌓는 일에만 힘을 쏟고서, 밭뙈기 하나 사들이지 않았다. 내 부하들도 모두 그 일을 위해 모여들었다.

 

내 식탁에는 유다인들과 관리들 백오십 명, 거기에다 이웃 여러 나라에서 우리를 찾아온 이들이 자리를 같이 하였다.

 

그래서 하루에 황소 한 마리와 골라 뽑은 양 여섯 마리를 잡고, 날짐승들도 잡아야 했다. 그리고 열흘마다 온갖 포도주도 풍족하게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지방관의 녹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 백성의 짐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이다.

 

"저의 하느님, 제가 이 백성을 위하여 한 모든 일을 좋게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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