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가장 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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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woojuin114] 쪽지 캡슐

2001-09-14 ㅣ No.2367

오늘 작은동현이 (고3)의 어머님께서 돌아가셔서 연도를 하러 병원에 갔었습니다.

초등부6학년의 개구장이 동현이가 이렇게 훌쩍 커버렸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대견한 동현이를 위해 오늘 기도드립니다.

 

이렇게 병원을 다녀가는 길이면 다시금 나의 삶을 되돌아봅니다.

또한 주님이 주신 한정된 삶속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것일까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곤 너무나 소중하지만 잊고지내는 사람들의 얼굴들을 기억하며 마음속으로 그 소중함을 되새깁니다.

그래서 오늘은 반쪽날개로 지탱하느라 하루하루를 고되게 보내는, 너무나 소중한 이에게 작은 입맞춤을 해봅니다.

  

< 가장 소중한 것을 소중히 여기기 >

젊었을 때부터 무엇보다도 몸에 배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은, 자신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태도이며 능력입니다.

소중한 대상은 당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가 누구라도 좋습니다.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을 소중히 하는 것이야말로 당신의 일생을 행복으로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모름지기 내가 만나게 된 그때, 그 장소, 될 수 있으면 어느 누구한테라도 당신 나름대로 소중히 여기는 것이야말로 젊었을 때부터 몸에 배도록 평생 키우고 익히도록 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 스즈키 히데코 수녀 지음, 신태민 옮김, <사랑과 치유의 366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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