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저도 외로운 사람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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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woojuin114] 쪽지 캡슐

2001-09-14 ㅣ No.2368

찾는이가 없어 글 올리기가 민망합니다.

그러나 쑥이의 글올리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우씨-

 

성서모임 홈페이지에는 성서쓰기 방이있는데 종말 좋습니다.

한번 찾아가보세용

주소는 음 2320번에 있습니다.

 

< 위로 >

 

위로는 아름다운 말입니다.

이 말은 ’외로운 사람’과 ’함께함’을 의미합니다.

사람을 위로하는 것은 마음을 쓰며 돌보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인생은 고통과 슬픔 그리고 외로움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흔히 우리는 직면한 무한한 고통을 덜기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위로할 수 있으며 또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기를 잃은 어머니, 에이즈에 감염된 젊은이, 집이 불타버린 가정, 부상당한 군인, 자살을 기도한 십대 청소년들, 그리고 왜 지금까지 살아 있어야 하는지 의심하는 노파를 위로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해야 합니다.

위로하는 것은 고통을 가져가버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함께 있으면서,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내가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고통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위로입니다.

우리는 모두 위로를 주고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 헨리 나우웬 지음, 박동순 옮김, <영혼의 양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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