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어린왕자 프란치스꼬(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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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바위와 눈을 밟으며 오랫동안 걷던 어린 왕자 프란치스코는 마침내 한 줄기 길을 발견했습니다. 길이란 모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통해 있게 마련이지요. "안녕!" 어린 왕자 프란치스코가 말했습니다. 그 곳은 꽃들이 활짝 피어 있는 정원이었습니다.
"안녕!" 꽃들도 인사를 했습니다. 어린 왕자 프란치스코는 꽃을 바라보았습니다. 모두가 멀리 어린왕자 프란치스꼬의 별에 남겨 두고 온 꽃과 닮았습니다. "너희들은 무슨 꽃이니?" 어린 왕자 프란치스코는 깜짝 놀라 물었습니다. "우리는 이쁜 꽃이야." 꽃들이 합창을 하듯 대답했습니다. "아아, 그래..." 어린 왕자 프란치스코의 마음은 몹시 쓸쓸해졌습니다. 멀리 자기의 별에 남겨 놓고 온 꽃은 언제나 이런식으로게 말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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