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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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는
그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때 조용히 나의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도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때 묵묵히 무릎을 꿇고 나를위해 울며 기도하던 사람이었다.
내가 내 더러운 운명의 길가에 서성대다가 드디어 죽음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그는 가만히 내 곁에 누워 나의 죽음이 된 사람이었다.
아무도 나의 주검을 씻어 주지않고 뿔뿔이 흩어져 촛불을 끄고 돌아가 버렸을 때 그는 고요히 바다가 되어 나를 씻어 준 사람이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자를 사랑하는 기다리기 전에 이미 나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전에 이미 나를 기다린..........
- 정 호 승 -
반갑습니다 ! 앞으로 자주 이 공간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이라 특별히 쓸말이 없어 마음에 와닿은 시로 대신했습니다. 그럼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