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수녀님~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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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셉피나 [xone2] 쪽지 캡슐

2002-02-06 ㅣ No.3399

 

성당에 가면 친정 엄마처럼 늘 조용히 있는 듯이

 

없는 듯이 계신  정 베로니카 수녀님.

 

 그러나 훈화 말씀는 늘 쟌다르크를 연상하게 목소리 크고  

 

주님을 알리려고 하는 신념에 찬

 

목소리셨쟌아요.

 

 때론 수도복을 입으시고 관악산 칼 바위를 넘나들고

 

어린이 대공원 수목원에서는 기록 사진에

 

 열중이셨기도 하고 북한산에는 짧은 시간에 기 수련도

 

해주시고...

 

 하나 하나 새록 새록 생각이 나는 이시간....

 

 그런데 이제 다른 곳으로 가신다니 ....

 

 언제나 만남도 서툴지만 이별도 서툴러 괜한 심술? 에  

 

가신다니 수녀님이 미워지기 시작입니다.

 

  언제나 어쨌튼 이별은 아주 징글맞게 싫은 것..

 

 아주 쓴 약을 먹는 기분.

 

 헤어짐은 아주 싫어요...

 

  가시는 뒷 모습도 보기 싫고..

 

 나이들수록 누구와 헤어진다는것은 아주, 너무나 싫어

 

 정을 주기도 주저하게 되는것 같은데...

 

 아뭏튼 수녀님.. 차암 미우세요..!

 

 안 가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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