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퍼온글-중고등부 교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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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환 [drag] 쪽지 캡슐

1999-10-19 ㅣ No.574

마음의 항아리

 

마음의 항아리





 

 

 

 

 

 

 

 

사람은 누구나 높은 것을 좋아합니다. 꿈, 소망, 사랑, 순수, 지혜, 진실, 인내, 용기, 자유를 구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내 마음에 가득 채우고 살아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노력하고, 애태우고, 눈물 흘리고, 기도해도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명예를 높이고, 재산을 늘리고, 학문을 쌓고, 지혜를 찾아도 늘 마음은 허전하고 두렵고 불안합니다.

내 마음의 항아리가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온갖 것들 다 버리고 물처럼 단순하고 소박하고 담담한 것으로 마음의 항아리를 채워야 합니다. 그곳에는 티가 없어야 합니다. 맑고 깨끗해야 합니다. 정직하고 진실되어야 합니다. 지나가는 바람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높은 곳과 미래를 향해서 생각이 활짝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파란 가을 하늘을 담을 수 있고, 흘러 가는 구름도 머무르게 할 수 있으며, 지혜의 풀꽃도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루시아, 정혜 엘리사벳 시험 잘 보기를 바란다. 중고등부 교사하느라 힘들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더욱 많은 것을 주실거라고 생각해.
가브리엘, 요한, 가시미로. 너희는 더욱 힘들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준비 잘 마무리해서 기쁜 마음으로 같이 생활했으면 좋겠다.

참, 프란치스코 미안해. 축일 축하한다고 다음날 시험도 못보게 해서.......

엘리사벳은 빨리 건강해져서 회합 때 잘 나왔으면 좋겠다(지각비 엘리가 톱이더라).

대건 안드레아, 군대 가기전에 너무 혹사시키는 것같아 미안하다. 하지만 좋은 추억이 될 거야. 열심히 해야지 군대 갔다와서도 다시 교사를 할 수 있는 마음이 들테니까......

빠진 사람 없겠지?

우리 중고등부 교사들 힘들지만 모두 더욱 열심히 해보자.

너희들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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