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위기를 기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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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건강을 돌보지 않고 새로운 일에 매달려 바쁘게 시름할 즈음 급기야 얼굴의 감각이 이상해지더니 안면 신경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내가 그것을 미리 알기라도 한 것처럼 `올 것이 왔구나!’ 하면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많이 가졌음에도 더 가지려 했고 세상으로만 향했던 내 마음 알량한 자존심과 교만에서 나의 삶을 뉘우치며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 속에서 살아가도록 내게 베풀어 주신 기회라 여기며..... 8개월간의 힘든 치료 기간 늘 하느님과 함께 했기에 고통과 슬픔 보다는 희망과 기쁨 안에 넘치도록 행복했다.그 분은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의 어려움 보다 큰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 옆에 머물러 계시고 싶어하는 분 이시다. 우리가 살아가며 겪에 되는 여러가지 어려움은 우리에게 기회이며 축복이 됨을 기억 했으면 좋겠다.
김중광 신부님의 말씀처럼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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