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구역반이 조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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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agnes0115] 쪽지 캡슐

2000-02-01 ㅣ No.1076

신명나는 공동체를 시작하며… (구역 조정 및 반 분할 방침)

 

1. 취지

교구장님의 2000년 대희년 사목교서와 본당 사목방침에 따라 활기있는 공동체를  지향하며, 2월 2일 "주의 봉헌 축일"을 기해 여성 13개 구역 65개 반과 남성 8개  구역으로 본당 구역을 재 편성하고 반모임을 분할합니다.  이를 위해 구역분과를  신설하며, 구역분과 산하에 남성과 여성 총 구역장을 두어 소공동체로 이루어진  반모임을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2. 의미

전농동 공동체는 현재 총 3,500명의 교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3개 구역 체제는 교우들의 복음적 삶과 신앙의 성숙을 담기에 미흡한 실정입니다.  작은 공동체로 나누어 긴밀한 만남을 이루어야  합니다.  지난 세기까지 한국교회는 외적 성장이라는 긍정적인 측면 외에 본당의 비대화라는 문제점과 함께 교회의 내적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였습니다.  복음 정신에 입각한 사귐과 섬김의 모습은 멀어져 가는 실정에 처해 있습니다.  사목자와 신자들과의 인격적 만남이 어려워졌고 신자들은 신자들대로 소속감과 유대감을 상실하여 교회 공동체는 갈수록 그 속은 비고 껍질만 두터워지게 되었습니다.  

사목교서는, 본당은 "소공동체로 엮어진 공동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의 현실에서 복음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국교회 뿐 아니라 전농동 본당 역시 내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소공동체로 엮어진 반모임은 신자들 간의 친교와 복음적 삶을 도와줄 것이고, 본당의 영신적 성장과 일치를 이뤄낼 것입니다.

 

3. 목적

과연 우리 모두는 신앙의 재미를 알고 그 멋과 맛을 느끼고 있는가?  혹 형식적인 신앙생활로 만족한다거나 또는 열심치 못하다는 자기 판단 때문에 죄의식의 굴레를 갖고 있지는 않은가?  반모임을 통해 신앙이 실천되고 체험 된다면, 전례 참여나 의무 규정이 신앙을 도와주고 주님과 만나는 기쁨이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신앙 선조들은 거의 100년 동안 소공동체를 건설하고, 살아있는 신앙 안에 순교도 불사하는 증거의 삶을 유산으로 물려주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소공동체를 지향하는 반모임을 통해 반원들 사이의 진실한 사랑과 나눔의 유대가 성숙해 지기를 원해야 합니다.  

먼저, 한 반에서 평균 30세대를 관장해야 하는 반장의 심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몸 무게를 줄여 반원들의 신앙적 성숙과 유대를 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단 두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마태 18,20)고 말씀하신 주님을 더욱 잘 체험하게 됩니다.  비대화로 인한 부담감을 줄이고 가벼워진 몸으로 영신적 성장의 기회를 꾀하는 것은 의미심장한 작업입니다.  둘째, 가벼워진 몸으로 반 내의 냉담자를 찾아 볼 수 있고 교회의 본질인 선교적 사명을 적극적으로 나눌 수 있는 은총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반모임의 활성화와 신앙의 실천을 위해 반을 나누는 것은 시대적 요청입니다.  살아있는 신앙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4. 방법

다음과 같은 공식을 기억합시다.

반모임(본당구조의 기초) + 소공동체(반모임 운영방식)

 --> 각 구역 --> 본당 공동체

모든 교우들의 관심과 협조로 활성화된 반모임은 곧 본당 공동체의 활기로 이어집니다.  본당의 활력은 다시 각 교우들의 신명나는 삶으로 재현될 것입니다.

모든 반은 한 달에 두 번 모임을 해야 합니다.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를 "반모임의 날"로 정하여 실천합니다.  잦은 모임 없이는 친교도 섬김도 나눔도 불가능합니다.  어렵더라도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매달 두 번 모임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남성 구역 모임도 동일하며,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모임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매 주일 모이는 것도 환영하고 권장합니다.

 

5. 여성 반장 교육

첫 모임 : 2월 11일(금)  10시 미사 후.

교육 기간 : 2월 11일 ~ 3월 31까지.  매 주 금요일 10시 미사 후

 

 

                                    신명나는 공동체을 위하여

                                    모든 교우들의 협력과 기도를 부탁합니다.

 

                                              주임 신부 송 천 오(안드레아)    

 

      

* 새로운 구역반 조정표를 첨부합니다.

 

 

     

첨부파일: 구역 조정 및 반 분활 방침.doc(6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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