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사랑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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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glara68] 쪽지 캡슐

2003-03-06 ㅣ No.3441

전에 어떤 분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가죽옷, 가죽옷, 가죽옷..외우고 다니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가죽옷을 주세요라는 의미로...(구약성서에 나온대요)

 

새벽에 문을 나서면서 사랑,사랑,사랑... 외우고 나갔었어요.

 

잊지말아야할 것, 늘 취해야 할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이 바로 사랑이라고... 어떤 분이 그렇게 가르침을 주셨었지요.

 

오늘 강론 시간에도 그 사랑이라는 단어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주변에 사랑의 기운이 나를 감싸는 느낌이 들었어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었죠.

 

사랑 때문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그 사랑의 기운이었을까요...?

 

저는요... 그 자리에 모여있던 신자분들의 사랑이의 기운이었다고 생각해요.^^

 

그 느낌을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참,

 

생각이 먼저게요... 느낌이 먼저게요...?

 

생각이 먼저랍니다.

 

생각이 바뀌면 느낌도 달라진다는 체험을 하기도 했네요.

 

그런데, 아직...

 

고통이 사랑이라는 건 잘 모르겠어요.

 

아직까진 그렇게 고통스러워 본 적이 없었거든요. 정말 그럴까... 자주 생각해보기도 했었지요.

 

아마도 그걸 알게 되는 날... 훨씬 성숙해 있을 것 같습니다.

 

거부하고 싶었지만... 받아들여야 할 고통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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