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RE4006-달걀 도사 아저씨.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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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자 [stellara] 쪽지 캡슐

2003-10-06 ㅣ No.4007

 

 

송 스테파노 형제님, 감사 합니다.

 

제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순수한 서울산이신 형제님과 우리 신랑 베드로씨, 순수 도시 출신

여러분들이 가지지 못한 여러 여러 추억과 경험을 가진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마음속에 아직도 풀어 놓지 않은 많은 실패를 갖고 있지요.

 

역시 형제님은 다양한 정보를 갖고 계시고 해박 하십니다.

오늘 올려 주신 *아펜셀라*에 관한 기사에 대하여 고맙게 읽었고

프린트까지 해서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추억 여행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만났을때 화제 삼아 이야기 하시면 듣는 저도 즐겁습니다.

 

달걀요리에 있어 과연 타의 추종을 불허할 솜씨를 갖고 계신 형제님.

달걀 요리 시리즈가 정말 정말 즐겁게 등장헀네요. 저희 집에서

보이셨던 달걀찜 솜씨는 과히 일품이었지요. 형제님 연배의 모임에선 달걀 요리가 가장 인기있는 요리인 듯 해요.

제가 7살때쯤 흑산도 살때에 홍역을 했었는데 무척 심하게 했대요.

그때 그 어린 나이에 계란 후라이에 버터 한숟가락 넣고 흰 쌀 밥에

비며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습니다. 도시에 살때 어머니는 가끔

그렇게 해 주셨었거든요. 그러나 그 시절의 섬에선 양조 간장도 없었지만버터는 어디 있었나요. 그 어린 나이에도 끝까지 먹고 싶다고 하지못하였습니다. 너무 일찍 철이 든게 손해(?) 보는 건데...

 

승기 아저씨...

오늘 한이불 쓰시는 아녜스 자매의 생일인데 축하한다고 또 계란 요리를해 주신건 아니신지요?  아녜스와 저는 생일이 같은날인건 알고 계신것같은데 저녁에 만나 달걀 요리 솜씨를 뽐낼 기회를 드릴까요?

 

승기 아저씨를 사랑하는 스텔라가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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