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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여.......위령령성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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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chj] 쪽지 캡슐

2007-11-02 ㅣ No.6211

11월의 위령성월.
      11월에... 이해인(클라우디아) 수녀
       
      나뭇잎에 지는 세월 고향은 가까이 있고 나의 모습
       더없이 초라함을 깨달았네 푸른 계절 보내고 돌아와 묵도하는 생각의 나무여 영혼의 책갈피에 소중히 끼운 잎새 하나 하나 연륜 헤며 슬픔의 눈부심을 긍정하는 오후 햇빛에 실리어 오는 행복의 물방울 튕기며 어디론지 떠나고 싶다
      조용히 겨울을 넘겨보는 11월의 나무 위에 연처럼
      걸려 있는 남은 이야기 하나 지금 아닌 머언 훗날 넓은 하늘가에 너울대는 나비가 될 수 있을까 별밭에 꽃밭에 나뭇잎 지는 세월 나의 원은 너무 커서 차라리 갈대처럼 여위어 간다
          ...   하계동 신자 여러분   ...
                                    어느덧 시월도 다 지나가고 벌써 11월의 첫날이 저물어갑니다. 11월은 돌아가신 님들을 기리는 '위령성월'입니다. 11월 한달도 항상 행복가득 웃음 만땅 되시길 빌어봅니다. 예쁘고 향기로운 국화차 한잔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하계동에서 돌아가신 모든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주여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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