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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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새 [bridd]
2000-11-02 ㅣ No.4240
진한 어둠을 제치고 오려는 햇살이라
더욱 추운게 새벽인가
떨어질듯 매달린 널 보면
투명함에 배어나오는
그리움이 숨을 쉰다
아무도 가지않은 이른 새벽 산길
너를 보러 길을 나선다
새벽숲은 벌써 깨어났구나
밀려오는 상념들.......
아쉬운 별빛과의 이별에
슬픈 너의 눈물
바위 위로 하얀 아픔되어 누웠구나
손끝에 전해오는 알싸한 느낌
너의 마음 내마음
새벽 안개 속에
털어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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