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3/7]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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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3-07 ㅣ No.1870

성녀뻬르뻬뚜아와 성녀 펠리치타스 순교자 기념일 화요일

 

 

 

마르코 12, 13 - 17

 

 

 

그들은 예수의 말씀을 트집잡아 올가미를 씌우려고 바리사이파와 헤로데 당원 몇 사람을 예수께 보냈다.  그 사람들은 예수께 와서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선생님은 진실하시며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아무도 꺼리시지 않고 하느님의 진리를 참되게 가르치시는 줄 압니다.  그런데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  예수께서 그들의 교활한 속셈을 알아채시고 "왜 나의 속을 떠보는 거냐? 데나리온 한닢을 가져다 보여 다오." 하셨다.  그들이 돈을 가져오자 "이 초상과 글자가 누구의 것이냐?" 하고 물으셨다.  그들이 "카이사르의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그러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을 듣고 경탄해 마지않았다.

 

 

 

◈ 우리는 교회를 세속과 격리된 곳으로, 아주 다른 세상으로 잘못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는 분명히 세상안에 있으며, 세상과 함께 존재합니다.  하느님께서는 교회안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 어느 곳이든지 함께 계십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며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로 살아갈 가치관을 지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세세한 일까지 가르쳐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랑과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삶의 나침반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 나침반이 가리키는 대로 잘 따라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나만의 것 중에서 하느님께로부터 받지 않은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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