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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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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petit] 쪽지 캡슐

1998-10-21 ㅣ No.12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가좌동의 청년 성가대가 연희동에서 열린 지구 예선에서 대망의 1등을 차지하셨지요.

노래 정말 잘 부르시더군요. 다들.

생음악 반주가 없었던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아주 멋졌습니다.

특히 일치된 모습과 입으로만이 아닌 마음으로 예수님을 부르는 모습들이 아주 아름다왔지요.

 

저는 성산동 성가대를 따라 갔다가 오랜만에 독창 한 곡 뽑고 왔습니다.

 

김오석 신부님도 한 곡 뽑으셨는데 노래부르는 폼과 그때 입으신 옷이 너무 잘 어울리시더군요. 청년들을 마음으로부터 사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연대 잔디밭에서 뒷풀이가 있었는데 그 끝자락에 즉석에서 화음에 맞추어 겨자씨 자라나서를 부르시는데 아이구 너무 멋졌습니다.

 

그런 성가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요.

우리 성가대도 사실 그에 못지 않은데... 다음에 한번더 선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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