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재웅아 반갑다.

그런데 왜 반말이냐? 너 정말 많이 컸다.

말로만 하지 말고 진짜 한번 놀러 와라. 소주 한 잔 해야지. 참 사순시기동안 금주를 하기로 했으니까 부활절 지나고 한잔 할 수 있겠네.

그래도 그 전에 술자리는 할 수 있지 않겠니?  너는 소주 마시고 나는 물 마시면 될 것 같은데. 예전에도 이렇게 해 본 적이 몇 번 있었거든.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믿을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난 할 수 있거든.

아무튼 한번 연락하고 놀러와라. 예쁜 색시와 귀여운 아가와 함께 말이야.

그럼 안녕.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담아 재웅이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