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차디찬 소주에 따스한 홍합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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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락 [qldgkrl] 쪽지 캡슐

2000-03-15 ㅣ No.1479

오늘도 게시판에 한번 들어와 봤어요.

많은 이야기들....

재미있고, 슬프고, 가슴 따스한 이야기들....

세상은 나 혼자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나만이 가장

힘든것도 아니라는......

누구에게나 힘들고 짜증나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던 것은 아닌지.....

나 자신만, 나 혼자만 세상의 모든 짐을 진것처럼 살아온것은 아닌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당차게 살아볼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자그마한 사탕 하나만으로도 기뻐하고 즐거워할수 있다는것...

사소한 이야기도 함께 웃을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그런 것들을 잊어버리고 살아왔던것은 아닌지.....

그동안 너무 힘들고 괴로워했었는데, 그런것들이 왠지

쑥스럽고 부끄러워지네요.

세상은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잖아요?

아니 반대로 세상은 살기 좋은, 천국같은 곳인지도 몰라요.

나만의 욕심에, 이기심에 세상이 짜증스러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하고 살기에도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잖아요.

오늘 할일을 다 하지못했다고, 해야할일들이 너무나 많이

남아있다고 힘들어하지 맙시다.

나와 다른 생각을, 행동을 한다고 미워하지도 맙시다!!!

누구나 자신만의 생각이 있으니까.....

옳다는 것은 상대적이니까......

오늘 하루는 모든것을 다 잊고, 소주나 한잔 할까요?

종로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차디찬 소주에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스한 홍합국물로 지나버린 겨울을 이미와버린 봄을 맞이해볼까요?

술에 취해 쓰려져도 보구, 어깨동무하구 노래를 불러도 보구.......

그럼 오늘 저녁 6시에 종로 3가 조흥은행 앞에서 보기로 해요. 누구나 환영이에요!!!

아무도 오지않는 다면, 혼자여도 오늘은 왠지 외롭지 않을것 같네요.

세상에는 나를 사랑해주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숨쉬고 살고 있으니까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거 아시죠? 주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이세상 누구보다도, 어떤 사랑보다도 더 깊고 따스하다는것 잊지마세요!!!

그럼 오늘 하루도 기쁘고,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서로 사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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