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마지막(?) 청년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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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승 [stpeter] 쪽지 캡슐

2000-08-14 ㅣ No.4893

집에서 뒹굴뒹굴 비디오 보다가 엄마한테 끌려서 밭메다 막 들어왔습니다.

 

청년 Camp에 대해서 몇 마디 쓰고 싶어서요.

 

테마를 가지고 떠났던 것이 참 좋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둘째날 막판에는 조금 지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모두들 열심히 참가했고,

 

나름대로 얻는 것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분단의 현실에 대해서 추상적으로 알던 것 보다

 

땅굴을 직접 들어가보고, 전망대에서 북녁땅을 쳐다보고

 

"경험은 바보의 가장 좋은 학교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사실은 경험은 우리의 우일한 교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 알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각설하고, 또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왔고, 훗날 오늘 캠프에 대해서

 

누가 취했다느니, 누가 제일 재미있었다느니 하는 기억만이

 

술자리에서 회자될 지 모르겠지만,

 

각자의 가슴속에 어떤 "의미"라는 것이 조금씩 남아

 

우리의 삶을 조금은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송창식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조그만 예쁜 고래 한마리"가 우리들 가슴속에 살아 있기를...

 

St.Peter

 

 p.s : 내일은 성모승천 대축일이지요. 모두 아시겠지만 미사 꼭 나오시고,

       그럼, 내일 저녁에 또 한잔! 우하하. 전 수요일까지 휴가랍니다.

 

 p.s 2 : 청년 캠프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신부님, 수녀님, 분과장님.

         전날까지 밤새도록 자료 준비한 회장님, 그리고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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