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눈이 오는 오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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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보니 바깥 세상이 컴컴하더군요. 내가 너무 일찍 일어났나 생각했지요..
그런데 알고 보니 하늘에서.. 우리 본당 학생들의 마음처럼 하얀, 새하얀 눈이 내리지
않겠어요.. 눈보다는 비를 좋아하는 헬레나이지만, 오늘은 눈 내리는 것이 좋더라구요..
미사보러 성당에 가려고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그 때는 눈이 비가 되어
내리더라구요.. 슬펐죠. - -;; 우산을 쓰고 가는 길도 그리 좋지만은 않았고.. 그래서
성당에도 늦게 들어갔구요..
그래도 집에 올때는 아기 예수님을 만나고 와서 행복했답니다.. 구유에 평안히 누워계신
예수님을 보면서 제마음도 그렇기를 기도드렸죠...*^ ^*
창밖을 보니 이제는 눈이 그쳤네요.. 청소하시는 아저씨들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눈이 내린 오늘.. 헬레나는 누군가를 만나려고 해요.. 그동안 많이 아팠었는데....
좀 나았다는 소식에 기뻐서 만나서 함께 식사하려고 해요..
오늘.. 그동안 자주 연락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날씨도 우울한데..
그 사람에게 당신의 목소리를 전해서 그를 기쁘게 하는 것도 괜찮겠죠?
오늘 같은 날에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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