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사랑... 그 괴물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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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일 [aider231] 쪽지 캡슐

2000-01-19 ㅣ No.586

나는 타인에게 사랑을 해보았다고...

 

사랑에 대하여 안다고...

 

감히 말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을 사랑해 본적이 있는가..  물론 있다... 그것도 여러번...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시에도 지금에도 여전히....

 

사랑은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그 어떤 개념보다도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동시에....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 ...

 

형용할 수 없는 이상한 괴물이다.

 

사람들은 사랑 때문에 한없이 울고 또 한없이 웃는다.

 

그게 바로 사랑이다.

 

형체없이 성향없이 그렇게 소리없이 다가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그 사람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지배하고.....

 

그러다가는 상처라는 처절한 자욱을 남긴 채 떠나간다...

 

항상 떠나간다.  

 

지금의 나에게도 그 자욱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 사랑이라는 놈이 머물다간 흔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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