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짜ㅁ 뽀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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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 [sesilri] 쪽지 캡슐

1999-12-18 ㅣ No.3604

목도리를 잃어 버렸따.

집에 오는 길이 몹시 추웠다.

목도리 가지고 간 사람 용서해줄꼬다.

시험 끝, 방학 시작

-이보다 더 좋은 순 없따

 

 

친구 가방이 망가진 걸 봤따.

난전에서 가방을 판다.

친구를 만나러 간다..

갑작스런 방문과 작은 선물..

친구는 기뻐했따.

늦은 밤, 입김을 호호 불며,

누군가를 만나러가는 일은 참 상쾌하다..

-기쁨 두배

 

 

밥상 위,

귤 4개, 홍시 2개, 바나나 4개, 과자 두봉지..

부추대합죽 + 간장

한입 먹꼬, 하늘 보구,

또 한입 먹꼬, 하늘 보구..

’내가 살아있꾸나..’ ...

 

베개에 오른팔을 올려 머리를 받히구 비스듬히 눕는다.

가을일 집어다 내 앞에 앉힌다.

왼손엔 리모콘을 든다.

간간히 과자와 귤두 집는다.

KBS1, KBS2, iTV, MBC...SBS, KBS1...MBC... SBS, MBC..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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