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라는 이상한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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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mayjuli] 쪽지 캡슐

2002-05-02 ㅣ No.2606

’기회’라는 이상한 동상

 

그리스의 한 도시에는 이상하게 생긴 동상 하나가

있습니다.

 

앞머리에는 머리숱이 무성하고

 

뒷머리는 대머리인데다가 발에는 날개가 있는

이상한 동상.

 

그 동상 아래는 이런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

 

그리고 그 밑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나의 이름은......, 기회입니다."

 

 

 

 

 

’기회’라는 놈은 그리 인자하고 친절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언제나 얼굴만 비추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제 갈 길을 가버리는 것이 ’기회’라는

놈의 성격입니다.

 

자신에게는 ’기회’가 잘 찾아오지 않는다는

한탄보다는 언제 찾아올 지 모르는

’기회’를 위해 항상 연습하고 준비해 두는

사람이 되십시오.

 

’기회’는 항상 준비된 영혼에게만 잡혀주는

습성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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